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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가지 원격조작으로 사용되는 로보트 손은 사람의 손의 움직임을 그대로 전달하는 편리한 장치였지만 손가락은 두개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최근 일본 공업기술원 기계기술연구소는 5개의 손가락을 갖는 인간과 닮은 로보트 손을 개발했다.

이 로보트 손의 손가락은 각이져 있긴 하지만 인간의 손과 마찬가지로 세개의 관절을 갖고 있다. 이 관절은 옆으로 넓힐 수도 있어서 작은 물건을 쥘 때는 5개의 손가락이 한껏 펼쳐진다.
 

이런 움직임은 사람의 손에 장착한'마스타' 장치로서 사람손의 움직임을 그대로 전달하도록 되어있다.
 

손목에는 모타가 20개 달려있고 금속 줄을 통하여 손가락의 관절을 따로따로 움직인다. 시험에서는 0.5초 이하의 고속으로 손의 쥐었다 펴는 작용을 되풀이했다.
 

현재 로보트 팔이 쥔 물체가 얼마나 단단한 것인가를 '마스타'장치를 한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장치가 고안되고 있다. 이것이 잘된다면 우주와 해양에서의작업과 원자로의 수리 등 위험한 장소에서의 작업에 쓰는 로보트에 응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