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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체및 각급기관이 필요로 하는 S/W를 어떻게 조달하고 이를 어떻게 관리하며 그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분석하여 S/W외주관리 합리·효율화를 다지기 위한 'S/W외주관리 실태조사보고서'가 한국정보산업협회 조사자료집으로 출간되었다.

컴퓨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1천3백개 기업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요S/W의 59.8%를 자체개발로 충당하고 있으며, 이는 S/W의 가치, 효용에 대한 인식부족과 S/W산업에 대한 불신 등에 연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주개발계획이 현상유지 내지 확대될 것으로 응답한 곳이 76.4%로 S/W외주개발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외주개발을 하게되는 동기는 자체의 개발인력및 기술부족이 43.3%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인반면 국내 S/W개발업체의 기술수준이 미약하여 양질의 S/W를 공급받을 수 없어 외주개발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22.3%나 되어 S/W하우스 전문화, 고급인력의 확보 등을 통한 S/W개발업체의 수주능력향상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외주개발의 효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었다는 기관이 응답자의 88.1%에 달하며, 이 내용은 자체개발과 비교해볼 때 개발기간의 단축(48.9%), 인력절감(20.5%) 등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에 대한 종합의견으로서 자체평가한 내용을 보면 S/W개발업체의 전문화유도, S/W에 대한 가치인식제고, 프로젝트 관리기법의 고도화, 전문전산인력 양성의 적극화, 적극적인 S/W시장 확보노력 경주 등으로 표현됐다. 결국 컴퓨터기기의 제조는 H/W업체, S/W의 개발은 S/W전문업체, 사용자는 오퍼레이터와 최소한의 유지요원에 의한 운영방식이 정보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이를 위해서는 외주개발 환경구축및 그 관리기법의 고도화를 위한 개선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