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옹달샘파크에 도착한 토임이는 그제야 만족스러웠어요.
적어도 친구 앨리스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그랬지요.
“내일이면 방학 4주가 다 끝난다는 게 너무 슬퍼, 토임아….”
“뭐? 이제야 재밌어졌는데…, 방학 전으로 돌아가야겠다!”
“4주는 28일이니까, 시곗바늘을 28바퀴 돌리면 되겠지?”
토임이는 짧은바늘을 잡고 빙글빙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며 다시 외쳤지요.
“돌려 돌려, 시곗바늘!”
어, 그런데 이번에도 시계가 심상치 않아요.
또 무엇을 잘못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