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어떤 물건의 길이를 나타낼 때는 센티미터(cm)를 가장 많이 쓰지요. 사람의 키나 동물의 몸길이를 잴 때도 cm를 써요. 하지만 개미나 모기 같은 작은 곤충들의 크기는 1cm를 10으로 쪼갠 단위, 밀리미터(mm)를 써서 나타내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일개미의 몸길이는 약 2~3mm예요.
이렇게 작은 개미도 먼지 앞에서는 거인처럼 커다랗게 보여요. 공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요. 미세먼지의 크기는 1m를 100만으로 쪼갠 단위, 마이크로미터(㎛)로 나타내요.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이 50~100㎛이고,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예요.
그런데 초미세먼지보다도 더 작은 것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생명체인 바이러스예요. 바이러스의 크기는 나노미터(nm)로 나타내요. nm는 1m를 무려 10억으로 쪼갠 단위예요. 바이러스의 크기는 보통 20~300nm지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크기는 약 100nm예요.
바이러스보다 더 작은 것도 있어요. 바로 DNA예요. DNA는 생명체의 유전★ 정보가 담긴 물질로, 마치 사다리가 비틀린 것처럼 생겼는데, 그 너비는 약 2nm예요. m로 바꾸어 나타내면이 10억 개는 필요할 테니 이 페이지에 다 적기는 힘들겠어요!
용어 설명
유전★ 자손이 조상으로부터 체질, 성격, 질병 등을 물려받는 것을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