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수학동아>; 편집부로 선생님 독자들의 생생한 후기가 도착했어요. 초등교사 자문단으로 참여한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어수동을 읽고 놀이북 활동을 해 본 소감을 들려줬지요. 학교에서도 어수동을 100배 즐기는 방법, 지금 소개할게요!
활용법 ➊ 놀이북 표지로 교실 벽 장식했어요! (대전 둔산초 1학년 교실)
안녕하세요. 대전 둔산초등학교 1 학년 5반 양현석 선생님이에요. 우리 반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어수 동을 읽고 놀이북 활동을 했답니다.
특집 기사 ‘최고의 수를 찾아라’는 제가 내용을 쉽게 설명해줬어요. 반 친구들은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 방탄소년단의 최단 시간 틱톡 팔로워 100만 명과 같은 기네스북 기록이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해요. 또, 초등교사 자문단을 소개하는 코너에 깨알같이 적힌 제 이름을 찾아서 기뻐하는 친구도 있었지요.
놀이북 표지를 색칠하는 활동도 무척 좋아했어 요. 아직 1학년이라 색칠하기가 조금 서툴 수 있어서, 실수로 잘못 칠하더라도 다시 할 수 있도록 놀이북 표지를 복사해서 나눠줬어요. 저마다 열심히 색칠한 그림을 교실 뒤쪽 벽면에 전부 붙여 전시했습니다. 덕분에 교실이 알록달록해졌고 생기가 넘치게 됐어요.
‘우주순찰대원 고딱지와 함께 하는 독서 활동’에 실린 미로 찾기도 마찬가지로 복사해서 나눠줬어요. 어떤 친구들은 놀이북 표지 색칠하기와 미로찾기가 너무 재밌어서 집에 돌아가서 또한번 했다고 하네요.
어수동에는 ‘수학 교과 연결 트리’가 있어서 참좋았어요. 기사의 어떤 부분이 수학 교과서 내용과 연관이 있는지 보여주거든요. 인기 만화 ‘신비 아파트’가 나오는 기사 ‘오싹오싹 귀신, 수학으로 퇴치!’는 1학년 1학기에 배우는 ‘비교하기’ 단원과 연관이 있었어요. 3~4 학년은 더 많은 내용이 교과서와 연결돼서 좋을 것 같아요.
어수동을 보고 나서 수업을 들으면 이해가 더 잘 되겠죠?
활용법 ➋ 허니콤 종이로 감사 카드 만들었어요 (대구 효신초 6학년 교실)
안녕하세요, 대구 효신초등학교 6 학년 2반 담임 김미진 선생님이에요.
어수동 창간호가 학교에 도착하고 우리 반 친구들에게 나눠주면서 “얘들아, 같이 읽자!” 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아이들이 “선생님, 이게 뭐예요?”라고 물어서 “어린이수학동아야” 대답했더니, 아이들은 “수학이라고요?”라면서 눈이 동그래졌지요.
수학 수업시간에 ‘우주순찰대원 고딱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어요. 몇 쪽을 넘겨보더니 금세 빠져 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화 형식이라서 다음 이야기를 무척 궁금해했지요. 평소에는 책 읽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수학이라고 하면 싫어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동화로 읽으니 수학을 부담 없이 마주할수 있었습니다. 이날 읽은 내용에 대해 간단한 퀴 즈를 냈는데 모두 잘 대답했어요.
수학교과서의 짝꿍이 수학익힘책이듯 어수동은 놀이북이 함께 있지요. 머리 아픈 계산만 하는 게아니라, 미로찾기와 몽타주 그리기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완성한 결과물을 선생님에게 열심히 자랑하기도 했어요.
그다음 수학과 미술 교과 융합 수업으로 ‘수학체 험실’에 실린 ‘감사 카드 만들기’를 했어요. 마침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었거든요. 허니콤 종이를 처음 만져봐서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도 있었어요.
하지만 어수동에 실린 방법을 차근차근 따라 하니까 예쁜 입체 카드가 만들어졌어요.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했지요. 2학기에 입체도형을 배우기 때문에 그때 또 만들어 보면서 ‘회전체’에 대해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때는 우리 반 친구들이 더능숙하게 잘 만들겠지요?
활용법 ➌ 수학동화 읽고 내 생각을 적어봤어요
서울 동자초등학교 6학년 4반을 맡고 있는 이상미 선생님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아서 우리반은 온라인으로 활동을 했어요. 원래는 수업시간에 잡지나 만화책을 보는 건 금지인데, 어수동은 읽어도 된다고 하니 친구들이 무척 좋아했지요.
첫 번째 시간에는 각자 어수동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줬어요. 수학 동화인 ‘우주순찰대원 고딱 지’는 모두 읽어보기로 했어요.
두 번째 시간에는 이미 읽은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놀이북의 독서 활동을 다 같이 했습니다. 특히 ‘내기’의 좋은 면과 나쁜 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적는 미션을 줬지요. ‘내기에 한번 빠지면 빠져 나올 수 없으니 하지 않아야 한다’, ‘빼앗겼을 때속상하거나 빼앗기면 안 되는 물건으로는 내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와 같은 대답이 나왔답니다.
또, 어수동을 전부 읽어야 풀 수 있는 OX 퀴즈를 같이 풀어봤습니다. ‘가장 재밌었던 기사’와 ‘나 에게 도움이 된 기사’도 하나씩 뽑아 보기로 했어요. 가장 재밌었던 기사로는 특집 기사에 실린 ‘기 네스 북에서 찾자!’를 뽑은 친구들이 많았어요. 나에게 도움이 된 기사에는 특집의 ‘각 분야 최고의 수는?’이 1등을 했습니다. ‘수학과 친해지는 진짜 쉬운 방법’, 특집 ‘세상을 말하는 숫자 빅데이터’, ‘수콤달콤 연구소’도 3표씩 받았어요.
수학은 나와 멀리 떨어진 게 아니에요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이 많은데, 어수동을 보면서 ‘이런 것도 수학과 관련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수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과목’,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 ‘실생활에 쓸모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런데 어수동에는 다양한 예시가 나와서, 수학이 나와 멀리 떨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답니다. 내용이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당장 지식을 쌓으려고 하기보다는 재밌고 신나게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