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해롱해롱 어지럼병’에 걸린 환자들이 약국 문을 열고 몰려왔어요. 이 병에 효능이 있는 약 재료는 바로 ‘도라도라 열매 가루’예요. 하지만 도라도라 열매 가루는 필요한 양보다 조금이라도 더 먹거나 덜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어요. 소다와 팡팡이는 각 환자에게 필요한 만큼의 도라도라 열매 가루 양을 계산했어요.
소다와 팡팡이가 겨우 도라도라 열매 가루 계산을 마치자, 이번엔 ‘삐질삐질 땀흘림병’ 환자 한 명이 약국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이 환자가 가져온 처방전은 내용을 알쏭달쏭 스무고개처럼 써 주기로 유명한 ‘말많아 병원’의 것이었지요. 소다와 팡팡이는 처방전을 골똘히 들여다보며 만들어야 할 약의 재료 양이 얼마인지 고민했어요.
“아! 알아냈다. 땀그만 알약의 양은”
소다가 말하려는 순간, 환자들이 또 한차례 몰려들었어요.
“소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소다와 팡팡이는 환자들에게 달려갔지요.
“바쁘다, 바빠! <;어수동>; 독자 여러분이 땀그만 알약의 양을 마저 계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