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진 뒤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가 더 많아집니다. 꽃가루는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나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해요. 기상청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꽃가루 농도위험지수’를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로 구분해서 알려준다고 밝혔어요. 오전 6시와 오후 6시에 측정한 결과를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소나무와 참나무는 4월부터 6월까지, 잡초류는 8월에서 10월까지 지수를 공개해요. 알레르기 환자라면 지수가 ‘매우 높음’일 때는 창문을 닫아 꽃가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가급적 외출하지 않는 게 좋아요. ‘높음’일 땐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 몇 월인지에 따라 여러 가지 식물의 꽃가루 농도위험지수가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는 ‘꽃가루 달력’은 국립기상과학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