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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동이와 분나의 우애

그날 밤, 장사를 마친 분동이는 꽉 차 있는 장독대에서 3/5만큼의 쌀가루를 덜어서 지게에 실었어요. 분나에게 몰래 쌀가루를 가져다주기 위해서였지요.

“1- 3/5을 계산하면 2/5가 남네. 나는 2/5만큼만 있어도 충분히 내일 장사를 할 수 있으니, 분나에게 슬쩍 가져다줘야겠어!”

분동이는 쌀가루를 지고 분나네 집으로 향했어요. 

 

 

 

같은 시각, 분나도 분동이에게 줄 쌀가루를 챙기고 있었어요. 

 

“2와 2/4만큼의 쌀가루가 있으니까, 분동이에게 1과 3/4만큼 가져다줘야겠어. 아무래도 빵을 만들려면 쌀가루가 더 많이 필요할 테니까! 그래도 나에겐 3/4만큼이 남으니 괜찮아.”

 

분나도 쌀가루를 지게에 가득 지고 분동이네 집으로 살금살금 출발했어요. 다음 날에도, 또 그 다음 날에도 분나와 분동이는 매일 밤마다 서로의 집에 쌀가루와 물, 우유를 조금씩 가져다 놓곤 했지요. 아주 몰래, 서로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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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5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최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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