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콘서트가 시작되고, 매스파이브 멤버들이 등장했어요! 세 친구와 팬들은 힘껏 환호하며 공연을 즐겼지요. 잠시 주어진 휴식 시간, 진행자가 외쳤어요.
“지금부터 다음 앨범에 들어갈 노래들을 들려 드립니다! 매스터즈 어플로 타이틀 곡이 되었으면 하는 노래에 투표해 주세요!”
이어서 노래가 울려 퍼졌고, 팬들은 투표를 시작했어요.
“헉, 그런데 세 번째 노래는 투표 수가 0이네. 그러면 표에서 빼도 되지 않나?”
“아니지. 한 표도 못 받은 것도 하나의 정보이니까 알려줘야 해.”
“밑에 저건 바를 정(正) 자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노래의 투표 수 차이가 얼마인지 잘 모르겠는걸.”
“맞아. 아까 그 막대처럼, 수량을 5개씩 묶어서 셀 때 저 한자를 쓰기도 하더라.”
세 친구가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 전광판이 켜졌어요.
“아하, 그림그래프를 보니 바로 알겠다. ‘안티 프라이’가 더 많은 표를 얻었네!”
세 친구가 전광판을 구경하는 사이, 다시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들려왔어요. 세 친구는 무대 앞으로 향하며 환하게 웃었지요.
“어떤 노래든 다 좋아! 매스파이브, 영원히 함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