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언니가 벽돌 묶음 두 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난 1번 창고로 갔어. 하지만 한참 고민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어. 벽돌 묶음이 한 줄밖에 안 남아 있었거든! 위쪽 선반에는 벽돌 묶음 한 줄이랑 묶이지 않은 벽돌 4개뿐이었어. 아래쪽 선반에도 벽돌 묶음은 없고, 벽돌 8개가 있을 뿐이었지. 언니가 말했어.
“막내야, 그럴 땐 아래쪽 선반에 있는 벽돌 8개 중 6개를 위로 옮기면 돼. 그럼 위쪽 선반에 원래 있던 벽돌 4개와 합쳐서 10개가 되잖아! 벽돌 10개가 모였으니 한 줄로 묶으면 되지. 벽돌 묶음이 하나 더 생겨서 벽돌 묶음은 총 두 줄, 묶지 않고 남은 벽돌은 2개가 돼.”
아하, 이제 알겠다. 언니가 이번에는 두 번째 벽돌 창고에 가서 벽돌이 몇 개 남았는지 알아보라고 했어. 어디 보자.... 위쪽 선반에 벽돌 묶음 두 줄이랑 벽돌 3개, 아래쪽 선반에는 벽돌 묶음 한 줄이랑 벽돌 7개가 있네. 벽돌 3개와 7개를 합치면 10개니까 한 줄로 묶을 수 있겠다! 아래쪽 선반의 벽돌 7개를 모두 위쪽 선반으로 올리면, 벽돌 묶음 네 줄 완성~. 총 40개가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