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특집] 아프지 마, 바다! 바다쓰레기 문제를 해결 하는 법

끼룩…. 나한테 요즘 한 가지 고민이 있는데 말이야. 바로 ‘바다쓰레기’가 점점 늘어난다는 거지. 가끔 놀러 오는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바닷가가 집인 내 눈에는 다 보인다고! 이렇게 바다쓰레기가 계속 늘어난다면, 바다에서 멋진 여름 휴가를 즐기기도 어려워질지 몰라.

 

바닷가를 빗질하다, 비치코밍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은 점점 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9만 5631t이었던 바다쓰레기가 2020년에 13만 8362t으로 늘었어요. 이는 45%나 증가한 수치예요. 바다쓰레기의 대부분은 플라스틱 쓰레기예요. 자연 보호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세계자연기금(WWF)은 바닷새의 90%, 바다거북의 52%가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밝혔어요.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선 ‘비치코밍 운동’이 일어나고 있어요. 비치코밍은 바닷가를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을 합친 말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며 해변을 빗질하듯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것을 말해요. 지난해 6월 경기도는 화성과 안산의 바닷가에서 ‘착한가치 비치코밍’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올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도 ‘부울경 비치코밍 투게더’ 행사가 열렸지요. 


비치코밍으로 모인 바다쓰레기는 근사한 예술 작품이 되기도 해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비치코밍 아트전’에서는 폐그물로 만든 문발, 플라스틱 물고기, 유리조각 새 등을 전시했어요. 오는 10월에도 부산에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지요. 

 

●인터뷰 "우리가 바뀌어야 바다가 깨끗해져요!"


 바다쓰레기를 모아서 새로운 자원으로 쓰려는 사람들도 있어요. ‘포어시스’라는 회사는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고, 새로운 쓰레기가 떠내려오지 못하게 막고, 모은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등의 일을 하지요.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Q 바다쓰레기를 어떻게 줄이고 계신가요?
육지에서 생긴 쓰레기들은 비가 오면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가요. 이러한 ‘부유쓰레기’를 차단하는 시설을 짓고,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쓰레기가 바다에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요. 걸러낸 쓰레기 중 깨끗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펠릿(플라스틱 원료)’으로 만들고, 깨끗하지 않은 것들은 건물을 짓는 콘크리트의 재료로 활용하기도 한답니다. 

 

Q 바다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사람들이 변해야 바다가 바뀔 수 있어요. 하지만 모두가 변화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기술의 힘으로 극복하려고 해요. 지구와 같은 작은 별을 망치기는 정말 쉬워요. 우리가 더욱 잘 가꾸어야 한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2년 16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조현영 기자 기자

🎓️ 진로 추천

  • 환경학·환경공학
  • 해양학
  • 정치외교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