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일, 오서하 어린이 기자는 <;어수동>; 박건희 기자와 함께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방문했어요. 여러 가지 트릭아트 작품을 직접 체험하며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지요. 그런데 트릭아트가 뭐냐고요? 트릭아트는 ‘눈속임’을 뜻하는 프랑스어 ‘트롱프뢰유(trompe l’oeil)’를 영어로 번역한 거예요. 실제인 것으로 착각할 만큼 아주 정교하고 세밀하게 그린 속임수 그림을 뜻하지요. 트릭아트를 설계제작한 손우재 크리에이티브통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트릭아트 작품은 원근법, 평행선, 각도 등의 착시 방법을 골고루 사용해 제작해요. 거기에 색깔의 농도(진하기)와 빛을 더해 더욱 그럴듯한 착시를 만들어 내지요.
전시관 바닥을 유심히 보면 ‘포토 포인트’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가장 입체적으로 나오지요. 포토 포인트는 트릭아트 화가가 그림 속 소실점을 중심으로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각도를 치밀하게 계산해 정한 거예요. 여기서 사진을 찍지 않으면 작가가 의도한 모양대로 그림이 나오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