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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뉴스] 드디어 찾았다? 피라미드 건축의 비밀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높이가 무려 147m이고, 한 밑변의 길이는 230m예요. 하나에 2t(톤)*이 넘는 돌이 무려 230만 개나 쓰였어요!

 

피라미드는 밑면은 사각형,  옆면은 삼각형으로 이뤄진 사각뿔 모양이에요. 고대 이집트의 상징과도 같은 거대한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예요. 피라미드가 어떻게 지어졌는지에 대해 지난 4500년 동안 많은 의견이 오갔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지요. 그런데 2022년 여름, 이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요.

 

프랑스 ‘유럽 환경지구과학 연구교육센터(CEREGE)’의 환경지리학자 하데르 세이샤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 주변에서 나일강의 물줄기가 흐른 자국을 발견했어요. 땅속 깊은 곳에서 꽃가루 알갱이 화석*을 발견해 분석했더니, 물가에서만 사는 식물들이 이 지역에도 살았던 것이 확인됐지요. 오늘날에는 사막이 된 곳이지만, 고대에는 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 거예요.

 

연구팀은 이 물줄기의 이름을 ‘쿠푸 지류(갈라져 나온 물줄기)’라고 지었어요. 기자 피라미드 중 가장 큰 피라미드인 쿠푸왕의 피라미드에서 이름을 따왔지요. 먼 옛날 쿠푸 지류는 알맞은 물 높이를 유지해서, 피라미드의 재료인 거대한 돌을 배에 실어 옮기기에 적당했던 것으로 분석됐어요. 연구팀은 이집트인들이 이 물줄기를 이용해서 피라미드를 짓는 곳까지 돌을 날랐을 것으로 추측했지요.

 

하데르 세이샤 연구원은 “고대 사람들이 자연환경을 이용해 피라미드를 지었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은 고대 건축물의 비밀을 푸는 데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했어요.

 

용어정리 

불가사의: 사람의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 없이 이상한 현상을 말해요.

화석:  동물이나 식물의 흔적이 퇴적물 속에 남아 있는 것을 가리켜요. 퇴적물이란 암석의 파편이나 자갈, 모래 등이 일정한 곳에 쌓인 것을 말하지요.

t(톤)무게의 단위로, 1t은 1000kg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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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장경아 객원기자
  • 진행

    최송이 기자
  • 디자인

    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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