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들은 드디어 브릭으로 만든 놀이동산을 완성했어요.
“토이가 이걸 보면 좋아하겠지?”
“분명 좋아하고말고. 우리 다음에는 더 멋진 것도 만들어 보자! 브릭으로 과연 어떤 걸 만들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
인간과 고양이-집사왔냥
집사를 기다렸던 고양이가 다리에 반갑게 몸을 비비는 모습이에요. 다리와 고양이를 실제보다 2배 크게 만들었어요. 덕분에 고양이의 얼룩 털과 표정이 세심하게 표현됐지요.
상암 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브릭으로 만들었어요. LED 조명을 활용해 화려하게 빛나는 효과를 넣었답니다.
거대 괴수의 습격
불을 내뿜는 커다란 괴수가 도시를 습격했어요. 거대 로봇이 괴수를 제압하기 위한 펀치를 날리고 있네요. 과연 로봇은 괴수를 막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_ “늘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
김성완(레고 공인 작가, 하비앤토이 대표 인터뷰)
Q. 레고 공인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레고 공인 작가는 덴마크의 장난감 회사인 레고사가 인정한 작가예요. 작품을 꾸준히 내는 브릭 작가로 활동하면서 창작 실력을 인정받아야 하지요.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중요해요. 다른 작가와 차별화된 무언가를 늘 고민해야 하지요.
Q.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시나요?
A. 처음부터 세상에 없는 새로운 걸 만들겠다고 생각하면 어렵게 느껴질 거예요. 주변에 있는 사물을 브릭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자주 봤던 것, 흥미가 생기는 것부터 조금씩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더하고 싶은 부분이 생길 거예요. 자신만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는 것도 아이디어지요.
Q. 가장 만들기 어려웠던 작품은 무엇인가요?
A. 2019년에 만든 ‘상암 월드컵경기장’이에요. 크기가 5m×4m로 매우 컸고, 약 25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 조립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지요. 지붕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와이어 같은 장치도 활용하면서 고민이 많았어요. 완성하기까지 무려 6개월이 걸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