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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위잉위잉 브릭 공장이 돌아간다

“브릭으로 정말 뭐든지 만들 수 있겠는걸?”
장난감들이 신나서 외쳤어요. 이번에는 정비사 옷을 입은 장난감이 나섰지요.
“당연하지! 엄~청 커다란 공장도 지을 수 있어!”

 

인공지능 공장, 브릭으로 설계해요


브릭 장난감은 인공지능 공장을 개발하는 데 이용되기도 해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브릭으로 공장 설비를 만들어보고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지요. 예를 들면 플라스틱 칩을 색깔별로 자동 분류할 수 있는 기계를 브릭으로 만드는 거예요. 인공지능 알고리듬으로 작동해보고, 예상한 것보다 속도가 느리거나 문제가 있다면 고칠 방법을 찾아 다시 만들지요. 만약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제 공장을 지었다가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이 들 거예요. 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장난감 브릭을 활용하니 공장 설비가 작동하는 원리를 재밌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반도체 공장이 520:1 크기로!


반도체는 핸드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제품을 만들 때 꼭 필요한 부품이에요. 반도체를 만들 땐 아주 작은 먼지가 들어가도 불량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먼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깨끗하게 관리하는 ‘클린룸’에서 만들지요. 클린룸 내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실제 공장의 크기로 줄인 브릭 공장이 만들어졌어요. 실물 공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공장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지요. 공장을 재현하는 데 1만 5000개의 브릭이 사용됐답니다.

 

상상이 현실로! 사람 없는 스마트 항만


화물을 실은 배가 안전하게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짐을 옮기는 공간을 항만이라고 해요. 특히 ‘스마트 항만’에선 사람 없이도 기계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화물을 운반해요. 멀리 있는 건물에서 사람이 원격으로 조작하지요. 사람이 기계에 직접 타지 않아 더 안전하고, 여러 기계를 한눈에 보면서 효율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어요. 2026년에는 여수 광양항에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이 만들어질 예정이에요.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스마트 항만이 어떻게 작동할지 보여주기 위해 브릭 스마트 항만을 만들었어요. 배에 실린 물건을 컨테이너 크레인이 들어서 트럭 위로 옮기고, 트럭은 자동으로 물건을 운반하지요. 무려 1만 4000개의 브릭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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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김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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