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마왕의 간식 가게는 분수로 주문을 받지. 이제 네가 직접 주문서를 보고 알맞은 양의 간식을 손님에게 가져다드리렴.”
분수 마왕이 수리에게 주문서를 내밀었어요. 주문서에는 ‘초콜릿 1/2+1/5’과 ‘롤케이크 3÷1/3’이라고 적혀 있었지요.
조각의 크기가 똑같아야 한다!
1/2+1/5만큼의 초콜릿이 얼마인지 구하기 전에, 먼저 두 수의 크기를 비교해 봐요. 1/2은 전체를 2로 나눈 것 중 하나, 1/5은 전체를 5로 나눈 것 중 하나예요. 더 많이 쪼갤수록 한 조각의 크기는 작아지지요. 따라서 1/2이 1/5보다 커요. 1/2에 1/5을 더한 수도 1/2보단 클 거예요. 그런데 분모끼리, 분자끼리 숫자 그대로 더해버리면 1/2보다 작은 2/7 라는 틀린 값이 나와요.
그럼 분수의 덧셈은 어떻게 할까요? 분모가 다른 두 분수를 더할 때는 분모를 같게 만든 후 분자끼리 더해서 계산해요. 이때 분모를 같게 만드는 걸 ‘통분’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초콜릿 바 하나를 여럿이 나눠 먹을 때, 한 조각의 크기를 똑같게 만든 후 그중 몇 조각씩 가져갈지 정하는 거지요. 똑같은 크기로 나눈 조각의 개수가 분모가 돼요. 1/2+1/5 은 분모를 10으로 통분한 5/10+2/10와 같고, 계산한 결과는 7/10이에요.
1/3이 몇 번 들어가는지 세라!
롤케이크 1개를 3조각으로 자를 때 롤케이크 3개는 총 몇 조각으로 나뉠까요? 나눗셈은 나누는 수가 나누어지는 수에 몇 번 들어가는지 알아보는 계산이에요. 예를 들어는 6에 2가 3번 들어가니까 몫은 3이에요. 3÷1/3도 마찬가지예요. 3에 1/3이 몇 번 들어가는지 파악해야 하지요. 1/3이 9개 있어야 3이 돼요. 즉, 3÷1/3의 몫은 9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조각의 크기가 작을수록 조각의 개수는 많아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