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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헷갈린다, 헷갈려~! 어느 쪽이 더 저렴할까?

드디어 휴지 발견~! 근데 이게 뭐지? 2+1? 30%? 뭐가 더 좋은 거지? 아니, 저건 내가 완전 갖고 싶어했던 장난감! 20%에 추가로 10% 할인이라니, 대박 기회 아냐?!

 

 

30% vs 20%+10%

 

사자가 갖고 싶은 장난감은 20% 할인한 후 다시 10% 할인을 해주는 ‘20%+10%’ 할인을 하고 있어요. 20% 할인에 10% 추가 할인이라면 30% 할인과 마찬가지 아니냐고요? 여기엔 다판다 마트의 판매 전략이 숨어있지요.

 

할인하는 물건의 최종 가격을 차근차근 계산해 볼까요? 내가 내야 할 가격은 물건의 원래 가격에서 할인 금액을 뺀 만큼이에요(놀이북 4쪽 참고). 만약 1만 원짜리 장난감을 30% 할인하면 가격은 7000원이 돼요. 하지만 20% 할인한 뒤 추가로 10%를 할인한 경우 장난감 가격은 7200원이 되지요.

 

 

할인된 금액에서 추가로 할인을 할 때는 한 번 적어진 금액에서 다시 할인을 하기 때문에 깎아주는 금액이 적어져요.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할인을 여러 번 받는 느낌이 들어서 마치 더 저렴하게 물건을 사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돼요.

 

 

2+1 vs 30% 할인

 

휴지 2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2+1 할인’, 그리고 휴지 1개 가격을 깎아주는 ‘30% 할인’. 만약 똑같은 제품이라면 과연 어느 쪽을 사는 게 이득일까요?

 

예를 들어 휴지 1개가 1000원이라고 생각해 봐요. 2+1일 때는 2000원을 내고 3개를 사는 거예요. 1개당 가격은 2000원개=약 667원이지요. 그럼 30% 할인은 어떨까요? 1000원짜리 휴지를 30% 할인한다는 건 1000원×30/100=300원만큼 깎아준다는 의미예요. 1000원에서 300원이 줄어드니 휴지 1개 가격은 700원이에요.

 

 

그럼 2+1 할인이 무조건 더 좋은 걸까요? 휴지가 3개, 6개, 9개 등 3의 배수만큼 필요하다면 이득이에요. 하지만 휴지가 2개만 필요한데도 물건을 더 싸게 사려는 마음에 3개를 살 때가 많지요. 30% 할인한 휴지는 1개당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내가 원하는 개수만큼만 물건을 살 수 있어요.

 

 

* 용어설명

‘%(퍼센트)’는 백분율을 나타내는 기호예요. 전체를 100으로 생각했을 때 비교하려는 양이 얼마나 차지하는지 나타내지요. 예를 들어, 30%를 분수로 표시하면 30/100과 같아요.

 

2021년 11월 15일자 어린이수학동아(14호) 정보

  • 이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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