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 행복한 마르쿠스 회원들.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탁일의 표정이 좋지 않다. 내일까지 해야 하는 과제를 깜빡 잊고 있었던 것. 난감해 하는 탁일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나는데….
POSTECH 마르쿠스
POSTECH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PPC
안녕하세요! 폴리매스에서 ‘구머’로 활동하고 있는 POSTECH 컴퓨터공학과 2학년 권찬우입니다. 반가워요. 9월 18일에 기분 좋은 일이 있었어요. 바로 오랜 전통을 가진 ‘POSTECH 프로그래밍 경진대회(PPC)’에서 수상을 했답니다! POSTECH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이 많이 있는데, 이런 뛰어난 학생들이 서로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무대가 바로 PPC예요.
학생들은 최대 3명까지 팀을 꾸려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팀 성적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장학금 및 상장을 받아요. PPC에서 학생들은 5시간 동안 총 13개의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어요. 각 문제에는 미리 준비된 입력 데이터와 비교해야 하는 출력 데이터가 있어요. 학생들은 입력 데이터를 받아 특정 기능을 완료한 후, 원하는 출력 데이터를 정확히 출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지요. 이때 정답으로 제출한 프로그램은 1~2초 안에 구동해야 하고, 고난이도의 문제일수록 이 시간 내에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요. PPC의 문제는 이전 기수의 PPC 수상자가 출제하고, 컴퓨터공학과 교수님들이 검수해요.
PPC에 참가한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팀 순위를 볼 수 있어요. 올해는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과 문제에 대한 집념이 더해져, 마지막까지 순위가 서로 뒤바뀌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어요. 특히 1등 팀과 2등 팀은 푼 문제 수가 똑같을 정도로 실력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는데, 최종 제출 시간이 아슬아슬하게 더 빨랐던 :P 팀이 1등을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10월에 열리는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제 후배가 돼서 POSTECH에서 사람들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앞으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