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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 미궁 1004 미리보기] 수수께끼가 이끄는 여정

 

지난 줄거리 : 기후 변화로 지구가 사막화되고 문명이 몰락한 미래. 알 속에서 발견된 소녀와 그 소녀를 돕는 티티르는 자신들을 도와준 왕자를 따라 새로운 고대 유물 발굴에 나선다. 왕자가 찾던 유물이 사람을 다치게 하는 무기라는 것을 안 티티르와 소녀는 왕자를 막기 위해 새로운 수수께끼가 있다고 속이는데….

 

왕자가 수수께끼에 한눈을 판 사이 티티르는 한 병사의 횃불을 빼앗아 소녀가 말한 대로 나무 상자가 쌓여 있는 곳에 던진다. 오랜 세월 동안 바싹 마른 나무 상자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다. 티티르와 소녀는 우왕좌왕하는 왕자와 병사들을 뒤로하고 계단을 올라 도망친다.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왕자와 병사들도 서둘러 도망친다.

 

“최대한 멀리 가야 해. 왕자에게 잡히면 죽게 될 거야!”

 

얼마 뒤 등 뒤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린다. 뒤를 돌아보니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다행히 왕자는 정신이 없어서 쫓아오지 못한 모양이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는 확실하다. 고대의 지식 중 평화롭고 유용한 것을 찾아서 사람들에게 전파해야 한다. 그날이 올 때까지 모든 부족이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둘은 다시 길을 떠난다.

 

마침 지금은 일 년 중 해가 가장 짧은 시기. 소녀가 도서관에서 마지막으로 푼 수수께끼의 답은 별자리 이름으로, 두 사람은 이 별자리가 있는 방향으로 길을 떠난다. 티티르가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소녀의 기억은 아직 완전하지 않다. 이 별자리가 있는 방향으로 가면 무엇이 있는지 소녀도 모른다. 티티르는 답답한지 나뭇가지를 가지고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낙서를 한다. 그 모습을 본 소녀는 문득 뭔가 떠올랐다면서 문제를 하나 낸다.

 

 

 

여행을 떠난 지 며칠째 되는 날 아침, 길을 떠나는데 저 멀리 지평선 근처에서 흙먼지가 일렁인다.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보던 티티르가 황급히 내려오며 외친다.

 

“우리 부족 전사들이야. 우리를 잡으려고 돌아다니고 있나 봐. 우리가 야영한 흔적을 봤을 텐데, 큰일이야!”

 

둘은 서둘러 움직인다. 아직은 추적대가 정확한 위치를 몰라 이리저리 헤매고 있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도망치던 두 사람은 초원을 떠돌며 사는 한 유목민 가족과 마주친다.

 

“도와주세요. 나쁜 사람이 우리를 쫓아와요. 제발 저희를 숨겨 주세요.”

 

하지만 이 가족은 골치 아픈 문제를 놓고 한창 다투는 중이라 두 사람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

 

“그러면 이 문제 좀 해결해 주시겠어요? 그러면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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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수학동아 정보

  • 고호관(SF 작가)
  • 진행

    유지연 매니저
  • 일러스트

    JB
  • 디자인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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