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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2] 어서와~ 매스 투어는 처음이지?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낮에는 통영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밤에는 화려한 빛의 쇼가 펼쳐지는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조각공원답게 세계 10개국의 유명 조각가 열다섯 분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그런데 이곳의 조각품을 ‘수학의 눈’으로 살펴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재밌는 점을 찾을 수 있답니다. 수학과 함께 떠나는 여행, 지금 바로 출발하시지요!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줄인 말이에요. 삼도수군통제영은 조선 시대 해군본부입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해군을 총 지휘하는 삼도수군통제사의 기지거든요. 이 기지가 1600년대부터 통영에 있었어요.

 

삼도수군통제사는 임진왜란 중에 만들어진 관직으로, 조선 해군의 실질적 최고 지휘관 자리예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초대와 3대 삼도수군통제사 자리에 계셨어요. 그리고 삼도수군통제영 건물인 ‘세병관’이 국보 305호로 지정돼 나라의 보호를 받고 있어요. 이처럼 통영에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과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바다, 현대 미술이나 음악 등을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요.

 

수학 퀴즈로 즐기는 경남 매스 투어

 

이런 명소들을 수학의 눈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경남 중등수학 교과교육연구회에서 경남 매스 투어 코스를 개발했어요. 총 코스가 3개 있는데, 그중 1~2코스는 안드로이드용 ‘경남 매스 투어’ 앱이 개발돼 있어 명소에 도착 후 앱을 켜면 현재 위치에 맞는 수학 퀴즈가 화면에 떠요. 퀴즈를 풀다 보면 저절로 수학과 함께 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아쉽게도 3코스는 앱이 없어 안내 책자를 보고 여행을 즐겨야 해요.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이건 꼭 봐야 해!>;

 

‘경남 매스 투어’ 앱을 설치하고 앱에서 보내는 알림이 오게 설정한 뒤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퀴즈 하나가 날아듭니다. 총 10개의 퀴즈 중에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 두 점과 퀴즈를 소개합니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새기다! 위안부 정의비

 

남망산 조각공원에는 일본군 위안부를 추모하는 ‘정의비’가 있어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0만 명 정도로 추정하지만,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는 240명뿐이에요. 이 분들도 대부분 돌아가시고 단 열두 분만이 살아 계세요.

 

등록된 피해자의 기록을 살펴보면 통영은 단일 지역 인구 대비 가장 많은 피해자가 태어난 곳이에요. 또 공원에서 내려다보이는 항구는 통영과 거제 지역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배에 태워져 끌려간 통한의 장소지요. 그래서 이곳에 통영 시민들이 모금을 통해 모은 돈으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정의비를 세웠어요.

 

 

 

 

 

바람 따라 달라져요! ‘4개의 움직이는 풍경’

 

일본의 조각가 이토 다카미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자연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4개의 움직이는 풍경’도 360로 돌아가는 4개의 스테인리스 기둥으로 통영의 바다를 담아냈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스테인리스 기둥이 돌아가기 때문에 바람이 어느 쪽에서 부는지에 따라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지요. 또 각각의 기둥이 서로를 비추고 있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까지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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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수학동아 정보

  • 글 및 사진

    조가현 기자 편집장
  • 도움

    손대원(진주외국어고등학교 수석교사)
  • 디자인

    유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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