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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우주 날씨] 11월 19일 붉은 달이 뜬다!

 

 

2021년 11월에는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월식이 있을 예정이에요. 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리는 현상으로, 매년 2~3회 정도 나타나요. 올해 첫 월식은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었지만,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쉽지 않았어요.

 

이번 월식은 부분월식으로 진행돼요. 보통 부분월식 때는 지구 본그림자에 가려지지 않은 부분이 밝게 빛나서,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붉은 부분은 잘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이번 부분월식은 달의 거의 모든 부분이 본그림자에 들어간다고 하니 개기월식과 같이 붉은 달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지구 본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태양 빛 중 붉은색 파장의 빛만 지구의 대기를 통과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지요.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달에 있다면 테두리가 붉게 빛나는 지구를 볼 수 있답니다.

 

특히 이번 월식은 달이 뜨기 전에 시작되기 때문에 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달이 떠오르게 돼요. 따라서 달이 뜨는 시간에 동쪽을 보고 있으면 붉은 달이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한국천문연구원이 지난 5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월식에서 달이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간은 저녁 6시 2분 54초예요. 이번에도 과학동아천문대에서 ‘온라인 관측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모두 함께해 주세요!

 

 

2021년 11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형(과학동아천문대장)
  • 진행

    염지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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