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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우주 날씨] 행성 관측 최적기는? 9월의 밤하늘!

 

 

가을의 밤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특히 목성이나 토성처럼 태양계에 있는 지구의 이웃 행성을 만날 수 있죠. 오는 9월 21일 추석 즈음에는 저녁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서쪽 하늘에서 태양과 달 다음으로 가장 밝은 금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행운이 따른다면 지평선에 가까운 하늘에서 수성도 볼 수 있습니다. 수성과 태양 사이 평균 거리는 약 5800만 km로 매우 가까워요. 그래서 일년 중 대부분은 밝은 태양 빛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수성을 쉽게 볼 수 없어요. 하지만 올해 9월에는 해가 진 직후 서쪽 하늘에서 수성을 관측할 수 있죠. 수성이 행성과 지구, 태양 순으로 동쪽에서 이루는 각도가 최대일 때를 의미하는 동방최대이각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면 남쪽 하늘로 고개를 돌려보세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과 두 번째로 큰 토성이 자리하고 있을 거예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소형 망원경으로도 목성의 줄무늬나 토성의 고리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때 동쪽 하늘에는 천왕성도 떠오르기 시작할 겁니다. 천왕성에서 태양까지 평균 거리는 약 29억 km로 지구에서 매우 멀어요. 그래서 천왕성은 맨눈으로 보기가 어렵고 망원경으로 봐도 푸른 빛이 감도는 모습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보름달을 향해 소원을 빌어보세요. 그리고 오늘 소개한 지구의 사촌뻘 이웃 행성들도 꼭 만나 보세요!

 

 

2021년 09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형(과학동아천문대장)
  • 진행

    김진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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