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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우주 날씨] 7월 여름 방학에 떠나는 밤하늘 여행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그렇다면 자연 속 휴양지에 도착해 잠시 여유를 갖고 밤에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여름철 밤하늘은 봄철보다 볼거리가 더 풍성하거든요.

 

그 이유는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 속 수많은 별들이 일렬로 늘어서는 은하수가 여름철 밤하늘을 가로지르기 때문이죠. 은하수 방향으로 하늘을 관측하면 우리은하 안에 있는 다양한 별과 성운, 성단 등 천체를 만날 수 있어요. 산속 휴양지에서는 도시 조명으로 인한 빛의 방해가 덜해 훨씬 선명하게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답니다.

 

은하수의 위치는 여름철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별들을 이용해서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면 거문고자리의 베가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 백조자리의 데네브 등 대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세 개의 1등성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1등성은 맨눈으로 봤을 때를 기준으로 밝기를 나누는 겉보기등급의 6단계 중 가장 밝은 1등급의 별을 뜻해요.

 

베가와 알타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각각 직녀성과 견우성으로 불러요. 견우직녀 설화에 따르면 둘 사이에는 하늘을 흐르는 강인 은하수가 흐르고 있죠. 또 데네브와 남쪽 하늘에서 붉게 빛나는 전갈자리의 1등성 안타레스를 연결하면 은하수가 흐르는 방향이 됩니다.

 

하지만 은하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천체들은 너무나 희미해서 불빛 하나 없이 어두운 곳에서도 날씨가 쾌청해야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름다운 은하수를 만나러 별이 잘 보이는 산속 계곡으로 떠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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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형(과학동아천문대장)
  • 진행

    김진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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