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수학뉴스] 삼성호암상 과학상에 필즈상 유력 후보 허준이 교수 선정

 

현대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을 풀어낸 허준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2021 삼성호암상의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호암재단은 4월 6일 “국내외 저명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46명의 심사위원과 49명의 해외석학 자문위원이 참여해 4개월 동안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영국 수학자 로날드 리드가 제기한 문제로 채색 다항식의 계수의 절댓값은 앞에서부터 따져봤을 때 증가하다가 감소할 수는 있지만 감소하다가 증가할 수 없다는 추측입니다. 여기서 채색 다항식이란 어떤 그래프에서 이웃한 꼭짓점을 서로 다른 색으로 칠할 때 


n개 이하의 색만 써서 칠하는 방법의 수를 나타낸 식을 말하죠. 2012년 당시 허준이 미국 미시간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원은 45년 묵은 이 난제를 해결해 ‘미국수학회저널’에 공개했습니다.


허 교수는 독일의 수학자 카림 아디프라지토와 미국 수학자 에릭 카츠와 함께 2015년 벡터 공간에 있는 유한 집합의 특성다항식까지 포함하는 일반적인 상황으로 리드 추측의 범위를 확장하는 문제인 로타 추측도 해결했습니다. 수학계의 오랜 난제를 두 개나 해결한 허 교수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의 유력한 후보이기도 합니다. 


삼성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한 상입니다. 호암재단은 지난해 상 제정 30주년을 맞아 기존의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확대해 올해부터 적용했습니다. 상 명칭도 기존 ‘호암상’에서 삼성호암상으로 변경했습니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을 받으며 시상식은 6월 1일 개최됩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1년 05월 수학동아 정보

  • 김미래 기자 기자

🎓️ 진로 추천

  • 수학
  • 물리학
  • 컴퓨터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