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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 오브 클랜을 만든 게임 회사 ‘슈퍼셀’이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를 출시했다. 모드에 따라 MOBA, 배틀로얄 등의 게임 장르를 모두 즐길 수 있으니 입맛에 맞는 모드로 플레이하자. 물론 그 전에 저마다 다른 무기를 장착한 브롤러(캐릭터)로 적을 잘 조준하는 게 먼저다!

어떤 걸 좋아할지 몰라서 다 모아놨나 봅니다. 화제의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에 말이죠. 언뜻보면 브롤스타즈는 총을 쏘는 캐릭터들 중 한 명을 골라 팀전 또는 개인전으로 겨루는 게임 같은데요. 모바일 게임 명가 ‘슈퍼셀’답게 모드를 바꾸면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변합니다.

예를 들어 ‘쇼다운 모드’는 배틀 그라운드처럼 밖에서 안으로 독가스가 퍼져 생존 구역이 좁아지는 맵에서 적을 제거해 오래 살아남아야 이기는 배틀로얄 장르고, ‘하이스트 모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상대편의 금고를 먼저 부숴야 승리하는 MOBA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특별 이벤트로 펼쳐지는 ‘브롤 볼 모드’는 축구 대결을 하는 스포츠 장르라고 할 수 있지요.

또 다른 장점은 브롤러에 따라 공격 방식이 다양하다는 겁니다. 보통은 총알이 직선으로 날아가거
나 부채꼴 모양으로 퍼지고 포물선을 그리며 벽을 넘어가는데, 어떤 브롤러는 총알이 적을 관통하거나 조준한 지점에서 폭탄처럼 터지기도 하거든요.

조준 버튼을 눌렀다 떼기 전까진 총알의 궤적이 표시돼 편리하지만, 공격 방식에 따라 조준하는 방법이 다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조준이 독특한 브롤러 중 한 명이 바로 ‘리코’입니다. 리코는 총을 한 번 쏠 때마다 동그란 총알 5개를 발사합니다. 각 총알은 총 이동 거리가 특정 값에 도달할 때까지 벽에 닿아도 사라지지 않고 공처럼 튕겨나갑니다. 이걸 잘 이용하면 상대방이 시야
에 없어도 맞힐 수 있죠.

리코는 장전 속도가 빠르고, 상대방을 맞혔을 때마다 오르는 특수 공격 게이지가 금방 찹니다. 또 여러 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특수 능력인 ‘스타파워’를 이용하면 총알을 벽에 튕길
때마다 데미지가 올라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죠. 다만 체력이 약하고 총알이 나가는 속도가 느려 잘 조종하지 않으면 상대방 공격에 쉽게 당할 수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다루기 어려운 캐릭터로 꼽힙니다. 리코의 공격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반사의 법칙 따르는 총알

빛이 거울에 닿으면 튕겨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죠? 비슷하게 공 같은 물체도 벽에 닿으면 튕겨져 나갑니다. 총알도 마찬가지고요. 물체가 튕겨 나갈 때는 ‘반사의 법칙’을 따르는데요, 벽을 향하는 각도인 입사각과 총알이 벽에서 튕겨 나가는 각도인 반사각은 항상 같다는 겁니다.

이 사실을 이용하면 벽의 어느 지점에 총을 쏴야 벽에 튕긴 후 상대방을 향하는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게임 중에 상대방과 내 위치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총을 쏠 지점을 찾기 어렵다
는 겁니다. 수학을 이용해 정확히 계산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