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수학뉴스] 화성 탐사로봇 속 비밀 암호 6시간 만에 풀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0년 7월 30일에 발사한 화성 탐사선 ‘마스 2020’에 실렸던 탐사로봇(로버) ‘퍼시비어런스’가 2021년 2월 18일(미국 현지 시간)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퍼시비어런스는 204일 동안 4억 6800만 km를 비행한 끝에 화성 주변에 도착했고, 착륙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죠. 그런데 전 세계 과학자들이 이 장면을 보며 NASA가 숨겨놓은 암호를 발견했습니다.

 

   


막성스 아벨라 프랑스 에피텍 컴퓨터과학과 연구원은 퍼시비어런스가 착륙하기 2분 50초 전 펼쳐진 낙하산의 복잡한 패턴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인 제롬 아벨라 구글 연구원에게 연락해 암호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애디타 발라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연구원 등이 도전해 약 6시간 만에 비밀 암호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죠. 퍼시비어런스의 낙하산에는 빨간색과 흰색의 무늬가 불규칙하게 배열돼 있는데, 해독 결과 빨간색 한 칸은 1, 흰색 한 칸은 0에 해당하는 이진수 코드였습니다. 예를 들면 0000001의 패턴은 알파벳 A로 바뀌는 겁니다. 


낙하산의 중심부터 나선형 모양으로 빨간색과 흰색 무늬를 해독하면, ‘Dare mighty things
(위대함에 도전하다)’와 ‘34° 11′ 58″ N 118° 10′ 31″ W’라는 의미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두 메시지는 순서대로 퍼시비어런스를 운용하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표어와 위치 좌표를 의미합니다. NASA가 앞으로 우주 탐사선에 또 어떤 암호를 담아 보낼지 지켜봐야겠네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1년 04월 수학동아 정보

  • 홍아름 기자 기자

🎓️ 진로 추천

  • 컴퓨터공학
  • 항공·우주공학
  • 수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