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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아 10주년 특별인터뷰] 수학동아 독자, 폴리매스로 비상하다

“형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요.”
7월 말 수학동아 편집부로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폴리매스에서 닉네임 ‘디듀우’로 활동하는 송현욱 학생이 서울과학고등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이었다. 현욱 군은 ‘폴리매스 멘토링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멘토링에 함께 참가했던 형들의 연락처를 물었다. 폴리매스 멘토링에선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멘토링에서 찾은 목표

 

2018년 11월, 폴리매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 문제를 푼 닉네임 디듀우, 수돌이, 수학자, Shine이 백진언 전 수리연 연구원과 함께 멘토링을 가졌다. 각자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는지 발표하고 백 연구원의 평가를 듣는 자리였다. 그런데 참가자 중 가장 어렸던 송현욱 학생에게 이날은 인생의 첫 목표를 세운 잊지 못할 날이었다.

 

▶수학동아 폴리매스 멘토링에 참가하기 전까지 정확히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몰랐어요. 그저 재밌고 신기한 수학 문제를 내준 사람과 댓글에 참신한 풀이를 올린 사람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막상 멘토링에 갔더니 깜짝 놀랐어요. 형들이 자기 풀이를 쉽게 설명하며 제가 몰랐던 수학 분야의 이론과 아이디어를 알려줬는데, 꼭 새로운 길로 향하는 문이 열린 것 같았거든요. 부모님께서 먼 멘토링 장소까지 보내는 걸 주저하셨는데, 그때 참가하지 못했다면 엄청 후회할 뻔했어요. - 송현욱

 

지역 영재교육원에 다니던 송현욱 학생은 막연하게 과학고나 영재학교에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멘토링에 참가하기 전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함께 멘토링에 참가한 서울과학고 김홍녕, 김성수 학생에게 학교 생활에 관해 듣고 서울과학고에 입학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욱이가 집에 와서 줄곧 멘토링 이야기만 했어요. 주변에 영재학교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학교 생활에 관해 잘 알지 못했는데 형들이 잔뜩 이야기해줬다고 하더라고요. 수학도 잘하고 유쾌한 형들을 보고 영재학교는 딱딱한 곳이 아니라 즐겁게 공부하는 곳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본인한테 맞을 것 같다고 하고요. 이때부터 멘토링에 다시 참가하고 싶어 폴리매스 문제를 더 열심히 풀었고, 형들처럼 서울과학고에 입학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어요. - 송현욱 어머니

 

 

 

다시 모인 세 사람, 폴리매스를 말하다

수학동아 10주년을 맞아 송현욱, 김홍녕, 김성수 학생이 다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0년이면 고등학교 선후배가 되는 세 사람은 폴리매스가 생기자마자 활동한 ‘원년 멤버’기도 하다. 세 사람과 함께 폴리매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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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김우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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