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수학동아와 함께하게 된 포스텍의 수학 세미나 동아리 ‘마르쿠스’. 2월 새 학기 를 앞두고 신입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임원진이 모여 공고문을 작성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는데…?!
Q 수리논술문제
회장은 부회장, 총무에게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렸다.
한 사람은 반드시 2명에게 마르쿠스 신입 모집 공고를 전하고, 공고를 전달받은 사람도 다른 사람 2명을 찾아 이를 알릴 것!
회장은 아침 9시에 부회장과 총무에게 신입 모집 공고를 알렸고, 부회장과 총무는 10시에 각각 2명에게 공고를 전달했다. 매 시간마다 이와 같은 행동이 이어지면 언제 포스텍의 모든 학생들이 마르쿠스 신입 회원 모집 공고를 전달받을까? 이때 공고를 전달받는 사람은 매번 새로운 사람이어야 한다.
● QUIZ 1 서버가 복구되기 전에 무사히 모집 공고를 전달한 마르쿠스 회원들. 조금 지쳤지만 다른 동아리에 앞섰다는 뿌듯함을 안고 동아리실에 모였다. 신입 회원이 오길 기다리며 새 학기를 맞아 동아리 운용 계획을 짜기로 한다. 총무는 다음 두 은행들 중 어디에 계좌를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어느 은행에 저축하는 게 이득일까?
● QUIZ 2 동아리비 운용에 대한 회의를 마치고 임원진은 지도 교수님과 회식을 하기로 했다. 이때 회장이 교수님과 얘기할 것이 있다면서 교수님 옆에 앉으려 한다. 회장, 부회장, 총무, 교수님 4명이 원형 테이블에 앉을 때 가능한 경우의 수는 얼마인가?
● 마르쿠스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마르쿠스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포스텍의 수학 세미나 동아리 마르쿠스(MARCUS)입니다. MARCUS는 MAthematics Research Club for Undergraduate Students의 약자로 1992년부터 27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에 6번 정도 정기 세미나활동을 하고 KAIST 수학문제연구회, UNIST EOE와 같은 다른 학교 수학동아리와도 정기 교류활동을 하고 있죠.
이외에도 3월 14일에 파이 데이 행사를 진행하거나, 포스텍 홍보 잡지인 ‘POSTECHIAN’에 수학 문제와 칼럼을 싣고 있어요. 대학생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을 정도로 다양한 수학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수학동아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KAIST에 지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포스텍 대학생활 엿보기 - 포스텍은 개강이 2월이라고?
새 학기 시작이라고 하면 3월인데 왜 포스텍은 2월에 개강이냐고요? 보통 다른 대학교의 1학기 개강은 삼일절 이후 첫 월요일이지만 포스텍은 그보다 2주 빨리 학기를 시작해요. 여름에 인턴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고 겨울방학을 2주가량 줄였기 때문이죠. 개강 시기가 다른 학교보다 빠르면 싫을 것 같지만, 학생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여름방학이 길어 인턴쉽 참여, 연구 활동 참여에 충분히 시간을 쓸 수 있고, 미국, 유럽 대학도 비슷한 학기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교환학생 같은 국제교류활동에서 시기를 맞추기 편하거든요. 다만 국내 대학들과는 학기 운영 시기가 어긋나서 학점교류 등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