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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제1회 수학동아 전국 반장회의, 소집해제!

Final 폐회 선언

 

“아일랜드는 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데 39년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3년 전부터 갑자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더니 2년 만에 자유학년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어요. 빠른 변화가 혼란스러워요.”

 

이찬 학생은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이 너무 빨리 바뀐다며 장기적으로 현실성 있게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생인 현정명 학생도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 다음 학년 것을 미리 공부했는데 교과서가 바뀌어서 단원이 사라졌어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죠.

 

이처럼 수학 교과서 축소, 서술형 시험 확대 등의 안건을 토론하면서 얻은 공통 의견은 ‘찬반을 떠나 어떤 정책이 시행되면 학생들이 적응하고 따라갈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쓰더라도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겪어야 하는 학생은 피해를 본다고 반장들은 말했습니다.

 

 

울산 동평중 김문수 수학 교사는 반장들이 반대 의견을 많이 냈던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에 관해 “자유학년제 확대가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어느 정도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규교육과정에서 경험해 볼 수 없었던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중간 성적대의 학생들이 보다 편하게 수학에 접근하는 모습을 더러 봤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송지숙 인천 산곡여중 수학 교사는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고 과정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며 수학을 공부할 수 있으려면 수능이라는 평가 방식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그러면 문제풀이에 치중한 수학교육도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반장들이 2019년에 듣고 싶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첫번째 반장회의는 마무리됐습니다.

 

 

● Epilogue 전국 반장회의를 마치며

 

 

오늘도 이곳저곳에서 열심히 미래를 그려가고 있을 전국의 학생 여러분! 여러분이 주인공인 자리, 여러분의 목소리가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자리 ‘수학동아 전국 반장회의’가 언제나 문을 열고 기다리겠습니다. 다음 회의 때는 더 좋은 2019년 이슈들로 즐겁게 만나 뵐 수 있길 바라며 이만 특별 회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비상소집, 수학동아 전국 반장회의, 소집을 해제합니다!

2019년 02월 수학동아 정보

  • 박현선 기자
  • 기타

    [일러스트] 이예숙
  • 기타

    [디자인]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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