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이 뭔지 아나요? 단청은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에서 장식 역할을 하는 부분이에요. 절이나 궁궐의 기와 밑을 보면 알록달록 화려한 색과 독특한 무늬로 꾸며진 부분이 있죠? 그 부분이 바로 단청입니다.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뜻을 담은 이름인 ‘금(비단)단청’ 중에서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소슬금’ 문양을 만들어 봅시다.
조상들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왕이 살았던 궁궐은 아름다운 무늬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기하학적 무늬가 반복되는 금(錦)단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조상들은 종이접기를 활용했다. 특히 소슬금은 정삼각형 접기를 사용해 만든 가장 간단한 금단청 문양이다.
각도기 같은 도구가 없었지만 조상들은 질기고 가벼운 종이를 이용해 지혜롭게 정삼각형을 만들고 밑그림을 그린 후 바늘로 구멍을 뚫어 소슬금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본은 ‘소슬금 쪽매 맞춤’의 기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