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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수학만 허락한 시간여행

버블 속에서 시간은 양 끝이 이어진 폐곡선을 따라 흐른다. 연구팀은 드라마 ‘닥터후’에 나오는 ‘에이미 폰드’와 ‘바바라 라이트’를 논문에 등장시켜 드라마 속 시간여행이 수학적으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언제로 가고 싶은가요? 앞으로는 시간여행이 가능해질지도 몰라요. 수학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3월 31일 데이비드 창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교수팀은 시간여행의 이론적 근거를 중력물리학 학술지 ‘고전 및 양자중력’에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무거운 별 때문에 주위의 행성이 직선이 아닌 곡선 궤도를 따라 도는 것처럼 중력으로 우주의 시간도 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시간을 도넛 모양의 ‘버블’로 만들면 이 기하학적 구조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거예요.

버블의 바깥, 즉 시간이 한 방향으로 흐르는 지금의 우주에 사는 사람의 눈에는 버블 안에 있는 사람이 미래를 향해 가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과거로 향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때가 바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때이지요. 연구팀의 벤 티펫 박사는 “타임머신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아직 그것을 만들 재료가 없다는 게 문제”라고 아쉬워했어요.

2017년 06호 수학동아 정보

  • 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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