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빛이 들어오기까지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인 1887년 3월 6일 저녁.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경복궁에 작은 전구 하나가 깜빡 하더니 눈부신 빛이 주위를 밝혔습니다.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이 점화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인 1887년 3월 6일 저녁.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경복궁에 작은 전구 하나가 깜빡 하더니 눈부신 빛이 주위를 밝혔습니다.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이 점화됐습니다.
1882년 고종 19년, 조선은 미국과 통상 조약을 맺고, 미국에 사절단을 보낸다.
이후 에디슨 전기회사에서 사온 750개의 백열전구가 경복궁을 밝힌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고 단 8년 만에 한반도에 전기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전까지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전기를 처음 발견한 발명가부터 알아봅시다!
도금시대, 두 명의 과학자
19세기 말 미국은 도금시대라 불리기도 합니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제목에서 따 온 것이지요.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변하면서 사람들이 황금만능주의에 물드는 세태를 지적한 것입니다. 돈을 얻기 위해 온 국민이 서로 뺏고 빼앗기며 싸움에 열중한 모습이란…, 눈뜨고 보기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자연을 이용해 도금시대에 뛰어든 과학자도 있었습니다.
“자연의 기묘한 힘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어떨까?”
두 가지 전기, 교류와 직류
불가사의하고 신비한 자연의 유체에 관심을 둔 두 사람, 토마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입니다. 1876년 에디슨은 뉴저지 먼로파크에 최초의 산업연구소를 세웁니다. 그곳에서 축음기와 전구를 발명했습니다. 그외에도 무려 1000개가 넘는 발명특허를 내며 에디슨은 ‘먼로파크의 마법사’로 불렸습니다. 에디슨의 또 다른 관심사는 전력 공급 시스템이었습니다.
에디슨은 직류 방식을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당시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하던 테슬라는 에디슨에게 교류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에디슨은 테슬라의 제안을 거절했고, 테슬라는 에디슨의 회사를 나와 회사를 직접 운영합니다. 전기 시스템 표준을 결정할 때, 교류로 의견이 쏠리자 에디슨은 교류 방식이 위험하다고 선전하는 치사한 행동까지 합니다.
“자연의 기묘한 힘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어떨까?”
두 가지 전기, 교류와 직류
불가사의하고 신비한 자연의 유체에 관심을 둔 두 사람, 토마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입니다. 1876년 에디슨은 뉴저지 먼로파크에 최초의 산업연구소를 세웁니다. 그곳에서 축음기와 전구를 발명했습니다. 그외에도 무려 1000개가 넘는 발명특허를 내며 에디슨은 ‘먼로파크의 마법사’로 불렸습니다. 에디슨의 또 다른 관심사는 전력 공급 시스템이었습니다.
에디슨은 직류 방식을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당시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하던 테슬라는 에디슨에게 교류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에디슨은 테슬라의 제안을 거절했고, 테슬라는 에디슨의 회사를 나와 회사를 직접 운영합니다. 전기 시스템 표준을 결정할 때, 교류로 의견이 쏠리자 에디슨은 교류 방식이 위험하다고 선전하는 치사한 행동까지 합니다.
하지만 결국 교류시스템이 전력 시스템의 표준이 됩니다. 그런데 직류와 교류는 어떻게 다를까요? 직류는 전자가 항상 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기이고, 교류는 크기와 방향이 일정한 주기로 바뀌는 전류입니다. 교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인(sine)파를 그리며 움직입니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가 바로 교류입니다.
“무선으로 전 세계에 전력을 공급하겠다.”
한편, 에디슨의 회사를 나온 니콜라 테슬라는 무선전력전송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압과 주파수가 높은 전류를 만들어 내는 기계를 발명했는데, 진동 변압기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다른 과학자들이 사용하며 테슬라 코일로 알려졌습니다. 이 테슬라 코일은 무선 전력 연구의 밑바탕이 됩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꿈은 오늘날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