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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우리가 주로 쓰는 인도-아라비아 숫자 외에도 다양한 숫자가 있다. 어떤 숫자가 있는지 알아보고, 이것을 이용해 나만의 수학시계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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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아라비아 숫자가 쓰이기 전 고대 문명에서 사용했던 여러 가지 ‘숫자’에 대해 알아본다. 수학은 처음부터 완벽했던 존재가 아니라 완벽하지 않은 인간들이 서로 생각을 공유하고 개선해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낸 인류 협업의 결과물임을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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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수직눈금, 5는 ‘다섯’을 의미하는 PENTA의 머리글자(Pi), 0은 ‘열’을 의미하는 DELTA의 머리글자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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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나타내는 숫자는 수직 막대기이고 10을 나타내는 숫자는 말굽 형상과 비슷한 멍에다. 이것은 열 개씩 한 묶음을 만들 때 사용하는 노끈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집트인은 수를 나타낼 때, 오늘날과는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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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숫자는 고대 로마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I는 1, V는 5, X는 10을 나타낸다. 이 수는 ‘오른쪽 수는 더하고 왼쪽 수는 뺀다’는 규칙을 따른다. 예를 들어, 6은 VI으로 4는 IV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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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판에 쐐기의 끝을 비스듬히 자른 첨필로 새겼다. 두 가지 기호로 자리에 따라 수의 크기가 달라지는 ‘위치적 기수법’과 60진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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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문명의 수학과 과학은 아주 높은 수준이었다. 가장 큰 업적은 큰 수를 표현하는 방법과 0을 나타내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마야 숫자는 20진법을 기반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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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역사를 통해 정수와 유리수 체계를 배운 뒤, 과거 다양한 문명에서 등장한 숫자를 소개하고 직접 써보도록 한다. 여러 나라 숫자를 써 보면서 인도-아라비아 숫자의 장점을 이야기해본다. 또한 수학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점차 발전한 인류의 유산임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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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 숫자 기호가 들어간 시계 눈금을 설계하고 수학시계를 제작한다. 수학시계를 만들기 위해서 무브먼트, 건전지, 시곗바늘, 시계판과 시계를 꾸밀 재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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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에서는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인도-아라비아 숫자가 여러 숫자와 경쟁한 결과 편리성과 단순성이라는 장점으로 우리 곁에 남게 됐음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은 늘 교과서에 담긴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의 수학만 보다 보니 수학은 차갑고 냉정하고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수학이 정돈된 모습을 갖추기까지 몇천 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것을 잊곤 한다. 수학 역시 성장하기 위해 살아 숨 쉬는 과목이다. 이 수업이 수학의 역사적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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