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어떤 기술이 나올까요? 지금도 손바닥 크기의 기계 하나로 온라인 쇼핑몰 결제부터 영화관 예매까지 가능한 세상에서 편리함을 누리며 살고 있지만, 기술은 매일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지금보다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만들고, 날리는 다빈치 에어교실
먼저 독자기자들은 <;다빈치 에어교실>;에 참가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비행기를 만들며 비행기의 작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비행기에는 추력, 항력, 중력, 그리고 양력이라는 4가지 힘이 작용합니다. 추력은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말하고, 항력은 저항력과 같은 말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저항하는 힘을 말합니다. 추력과 항력은 반대되는 힘입니다.
양력은 비행기를 위로 들어 올리는 힘을 말하며 중력은 지구 중심으로 물체를 잡아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양력과 중력도 서로 반대되는 힘입니다. 상식적이지만 중요한 사실!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력이 항력보다 커야 하고, 비행기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양력이 중력보다 커야 합니다.
수업이 끝난 뒤, 독자 기자는 비행기를 날려봤습니다. 독자 기자들이 직접 만든 비행기는 뱅글뱅글 돌면서 교실 안을 날아다녔습니다.
미리 체험해보는 미래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미래의 첨단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ICT창조관을 둘러봤습니다. ICT창조관은 대형 스크린과 센서, 그리고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가상의 현실을 체험해 보는 공간입니다. 몇 가지 전시물을 살펴볼까요?
태블릿PC를 이용해 화장을 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실제가 아니라 가상으로요. 자리에 앉아 원하는 화장법을 선택하면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화면에 가상으로 화장을 해줍니다. 화장법을 선택하면 카메라가 얼굴을 스캔합니다. 여기에는 ‘페이스 트랙킹’ 이라는 기술이 있어 얼굴을 움직여도 카메라가 따라가며 화장을 해줍니다. 원하는 메이크업이 끝나면 사진 촬영이 되고, 화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카는 나만의 자동차를 만드는 전시물입니다. 대형스크린에 보이는 자동차 중 원하는 자동차를 스크린에 연결된 태블릿PC로 조절해 선택합니다. 태블릿PC로는 자동차의 정보와 시스템을 확인하고, 원하는 색깔을 지정해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자동차를 주문할 수 있겠지요?
이번에는 세계 여행을 해봅시다. 대형 스크린 앞에 서서 어깨를 좌우로 움직이니, 화면도 좌우로 움직입니다. 화면 앞으로 다가가면 눈에 보이는 장소와 가까워지고, 뒤로 가니 다시 멀어집니다. 이윤서 독자가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했는지 움직임을 멈추고 손을 듭니다. 그러자 사진 촬영이 됩니다. 스크린 주변에 달려 있는 여러 개의 센서가 신체의 움직임을 인지해 작동합니다. 덕분에 마치 장소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게임과 공부를 동시에!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게임을 하는 라이브체험관도 있습니다. 공을 디지털 화면에 던져서 그물에 갇힌 동물을 구출하는 슈팅게임과 화면에 나타난 포즈를 따라하며 동물과 숨바꼭질하는 게임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라이브 블록은 블록을 조합해 디지털 화면에 곤충을 만들어내는 게임입니다. 블록으로 곤충을 만들어 화면에 올려놓자 곤충이 화면에 살아나서 움직입니다. 화면에 나타난 곤충은 자기 이름을 말합니다. 이렇게 라이브 체험관에서는 게임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블록 위에 손을 올려놓을 때마다 센서가 작동해 곤충이 계속 나타났습니다.
디지털파빌리온에는 방금 소개한 ICT창조관뿐 아니라 탐구관과 상상관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많은 체험을 하며 미래 기술을 상상해보고 정보통신기술의 원리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기술이 정말 실현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디지털 터치 스크린에 공을 던져 멸종위기 동물을 구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