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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하는 팀의 승리는 따 놓은 당상?


스포츠 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일까요? 수학으로 경기에서 이기는 팀을 맞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승패를 미리 알 수 있다면 더 이상 손에 땀을 쥘 수 없겠지요.

아일랜드 과학재단 SFI의 시드 레드너 교수팀은 스포츠 경기에도 ‘랜덤워크’가 적용돼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 통계학에서는 어떤 확률 변수가 서로 독립적이고 동일한 형태의 확률 분포를 가지면 ‘랜덤워크를 따른다’고 말합니다.

연구팀은 미국 농구 경기 데이터를 랜덤워크에 적용했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이동한 선수의 움직임을 변수로 해서 확률 분포로 나타낸 겁니다.

농구 경기에서 선수들의 이동 방향은 각각 독립적이고 무작위로 이뤄집니다. 선수들이 일정한 시간 동안 정해진 범위를 점유한 걸음의 수를 확률 분포로 나타냈더니 랜덤워크를 따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한 경기에서 팀이 리드하고 있는 시간을 변수로 해서 확률 분포로 나타냈을 때도 비슷한 모양의 확률 분포를 따른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리드하고 있는 팀이 바뀔 확률은 경기의 가장 초반, 또는 경기가 끝날 때쯤 가장 높다는 결과도 얻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18점이 앞선 경우에는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약 90%에 이르렀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농구뿐 아니라 야구나 미식축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15년 12월 수학동아 정보

  • 조혜인 기자
  • 기타

    [만화]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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