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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를 보면 범인이 차를 타고 도망칠 때 검문대를 부수고 달아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일부 우범 지대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문제는 운전자나 주변 경찰이 크게 다친다는 점이다. 그래서 경찰들은 범인을 좀 더 안전하게 잡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마카오 마카우대 전자공학과 팍킨 왕 교수가 유연한 검문대 장애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자동차디자인학술지에 발표했다. 검문대에 용수철처럼 늘어나는 그물을 설치해 달리는 차를 포획하는 장치를 고안한 것이다. 이 장치는 늘어나면서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차가 강하게 충돌해도 찌그러지지 않고 안전하다.

팍킨 왕 교수는 이 장치를 위해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수학 모델을 개발했다. 바로 충돌 과정에서 운동에너지와 충격량이 전 방향으로 고르게 분산되어 운전자가 다치지 않도록 계산하는 수학 모델이다. 이 수학 모델을 이용하면 다양한 재료와 구조의 검문대가 자동차와 충돌할 때 운동에너지와 충격량이 고르게 분산되는지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

팍킨 왕 교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충돌 실험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이 연구를 한걸음 더 응용하면 차의 속도와 방향을 확인해 최적의 조건으로 차를 포획하는 인공지능형 체포 시스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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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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