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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수학 난제 중 하나인 ‘양-밀스 이론과 질량 간극 가설’은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로, 물리학적 현상을 수학적으로 체계화하는 문제다.
 
지난 4월 17일, 건국대 조용민 석좌교수(물리학)가 세계 7대 수학 난제를 풀었다고 발표했다. 세계 7대 수학 난제 중 하나인 ‘양-밀스 이론과 질량 간극 가설’ 문제를 풀었다는 것으로, 이 연구는 물리학 분야의 학술지 피지컬 리뷰D에 실렸다.

‘밀레니엄 난제’라 불리는 세계 7대 수학 난제는 미국의 클레이수학연구소에서 지난 2000년, 수학분야에서 중요한 미해결 문제 7개를 선정해 각각의 문제에 상금 100만 달러(한화로 약 11억)를 내건 문제다. 지금껏 해결된 난제는 2003년 러시아의 수학자 그레고리 페렐만이 푼 ‘푸앵카레의 추측’뿐이다.

조 석좌교수가 해결했다고 발표한 난제는 ‘양-밀스 이론과 질량 간극 가설’이란 문제로, 7개의 문제 중 유일하게 물리학적 현상을 다루는 문제다. ‘양-밀스 이론’은 이미 물리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이고 있는 이론인데, 이 물리학적 현상을 수학적으로 밝히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국내 여러 매체에서는 조 교수가 세계 7대 난제를 해결했다고 보도했지만, 국내의 많은 수학자들은 클레이수학연구소가 제안한 수학 난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조 교수의 논문에는 클레이수학연구소가 제시한 수학 난제의 핵심인, 수학적인 방법으로 ‘양-밀스 이론’을 엄밀하게 체계화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양-밀스 이론’과 관련해 의미 있는 물리학적 결론을 도출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포스텍 수학과 박형주 교수는 “수학계는 조 교수의 연구가 클레이수학연구소에서 제시한 세계 7대 난제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양-밀스 문제의 핵심을 오해해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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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수학동아 정보

  • 장경아 기자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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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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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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