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올해의 호암상 과학부분 수상자로 포스텍 수학과 김민형 교수가 선정됐다. 호암상은 삼성그룹을 창업한 호암 이병철 선생의 뜻을 따라 1990년에 만든 상으로,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부문에 상을 수여한다. 과학 부분에서 수학자가 선정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2009년 고등과학원의 황준묵 교수 이후 두 번째다.
김민형 교수의 연구분야는 페르마의 마지막 문제와 관련이 있다. n>;2일 때 xn+yn=zn이 성립하는 정수 x, y, z가 없음을 증명하는 이 문제는 문제가 나온 뒤 몇백 년이 지난 1995년 영국의 수학자 엔드류 와일즈에 의해 해결됐다. 그런데 이 문제는 다시 유리수 해를 찾는 정수계수 다항식의 문제로 일반화된다. 독일의 수학자 게르트 팔팅스는 유리수 해의 개수가 유한하다는 것을 밝혔고, 이 공로로 1986년 필즈상을 받았다.
김민형 교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리수의 해를 찾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때 김 교수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바로 위상수학의 개념이다. 김 교수가 제시한 이론은 산술 기하문제에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위상수학을 도입해 매우 독창적이고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2011년 영국의 옥스퍼드대 수학과에서 연산석좌교수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 2012년부터 옥스퍼드대와 포스텍을 한 학기씩 오가며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포스텍 수학과의 학과장이자 국제수학자대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형주 교수는 “해외 대학과 우리나라 대학 두 곳에서 정년이 없는 연산석좌교수를 모두 제안 받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며, “김민형 교수의 연구는 산술 기하에서뿐만 아니라 순수 수학 전체에서 21세기 최고의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호암상 시상식은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이뤄지며, 수상자들에게는 3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민형 교수의 연구분야는 페르마의 마지막 문제와 관련이 있다. n>;2일 때 xn+yn=zn이 성립하는 정수 x, y, z가 없음을 증명하는 이 문제는 문제가 나온 뒤 몇백 년이 지난 1995년 영국의 수학자 엔드류 와일즈에 의해 해결됐다. 그런데 이 문제는 다시 유리수 해를 찾는 정수계수 다항식의 문제로 일반화된다. 독일의 수학자 게르트 팔팅스는 유리수 해의 개수가 유한하다는 것을 밝혔고, 이 공로로 1986년 필즈상을 받았다.
김민형 교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리수의 해를 찾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때 김 교수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바로 위상수학의 개념이다. 김 교수가 제시한 이론은 산술 기하문제에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위상수학을 도입해 매우 독창적이고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2011년 영국의 옥스퍼드대 수학과에서 연산석좌교수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 2012년부터 옥스퍼드대와 포스텍을 한 학기씩 오가며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포스텍 수학과의 학과장이자 국제수학자대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형주 교수는 “해외 대학과 우리나라 대학 두 곳에서 정년이 없는 연산석좌교수를 모두 제안 받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며, “김민형 교수의 연구는 산술 기하에서뿐만 아니라 순수 수학 전체에서 21세기 최고의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호암상 시상식은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이뤄지며, 수상자들에게는 3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