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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표지에서 인사드린 용 남매입니다. 여긴 어쩐 일이냐고요? 수학동아에만 전할 특별한 우표 이야기가 있어, 우표를 타고 급히 날아왔지요. 2012년 용의 해를 맞아 우리 남매가 ‘수학동아 기념우표’ 모델로 지정됐거든요.
우표랑 수학이 무슨 상관이냐고요? 모르시는 말씀! 우표에 재미있는 수학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데요. 아마 듣고 나면 깜짝 놀랄 거예요. 시간이 얼마 없으니, 서둘러야겠어요. 지금 바로 출발~!

우표에 구멍이 뚫려 있는 이유


오른쪽에 보이는 첫 번째 우표가 바로, 2011년 화제가 됐던 ‘뽀로로 우표’입니다. 혹시 일반우표와 차이점을 발견하셨나요? 잘 모르시겠다면 우리 남매를 닮은 2012년 연하우표와 비교해 보세요.

일반우표는 여러 개의 우표가 한 장에 인쇄돼요. 우표가 여러 개 한꺼번에 인쇄된 종이에는 우표를 하나씩 잘라내 사용하기 쉽도록 우표의 가장자리를 따라 구멍을 뚫어 놨어요. 이 구멍을 ‘천공(穿孔)’이라고 하는데, 한자 뜻 그대로 ‘뚫린 구멍’이란 뜻입니다. 이 구멍은 대체 언제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

우표에 구멍이 없던 시절에는 우체국 직원들이 일일이 우표의 가장자리를 따라 하루에 수백, 수천 개씩 가위로 잘라야만 했어요. 이 때문에 우표를 자르는 직원들의 손등에는 멍이 가실 날이 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영국의 한 우체국에 근무하던 헨리 아처가 우연히 우표를 자르던 여직원의 멍 자국을 보게 됐어요. 그는 자신의 후배들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근무환경을 개선해야겠다고 결심했죠.

고민 끝에 헨리는 우표의 경계선에 바늘로 구멍을 여러 개 뚫어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우표를 뗄 수 있게 했어요. 그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덕분에 작업 시간은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손등의 멍도 자연스레 사라지게 됐죠. 이후 자동화된 기계를 만들기 위한 그의 연구는 계속되었고, 1848년 마침내 그는 바늘이 여러 개 달린 재봉틀을 닮은 자동화 기계를 만들어 냈답니다.

우표로 만나는 수학의 역사

우표는 우편물을 보낼 때 필요한 요금을 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정부의 기관에서 발행하는 증표예요. 오늘날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김연아 선수나 뽀로로가 우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죠.

수학자들도 오래 전부터 수학우표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뛰어난 수학자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죠. 그래서 우표만 봐도 수학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어요.
 


별별 우표들의 수학 랭킹

이번에는 용이 남매와 함께 알아보는 별별 우표 랭킹 시간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직사각형이 아닌 특별히 수학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진 우표를 소개할게요.
 






 
                                                             
이번엔 과학이다! 우표들의 과학 뽐내기

어때요? 우표 속에서 수학을 찾을 수 있다니, 정말 놀랍죠?
우표에는 수학뿐만 아니라 과학도 들어 있어요. 우표 제작기술이 발달 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우표들이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과학으로 특별해진 우표를 만나 볼까요?
 

이밖에도 밝은 곳에서 빛을 모았다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야광우표, 자외선을 비추면 색이 변해 숨은 글씨를 나타내는 감광우표, 향기캡슐이 들어 있는 잉크로 인쇄한 향기우표 등 과학을 이용한 다양한 우표들이 나오고 있답니다.

1월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쁜 우표를 붙인 연하장을 보내 새해 인사를 전하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우표 속에 담긴 수학이야기도 함께 전한다면 더욱 특별한 새해 인사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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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수학동아 정보

  •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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