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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거액 복권에 4번 당첨됐다면 천운일까, 조작일까

거액 복권에 4번 당첨됐다면 천운일까, 조작일까


미국의 한 여성이 복권에 4번이나 당첨돼 화제다.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데, 그녀는 행운을 타고난 걸까.

미국 월간지 ‘하퍼’ 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조앤 긴서가 거액의 복권에 4번이나 당첨됐다고 전하며, 이는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복권조작설을 제기했다.

그녀는 1993년 540만 달러(약 61억 원), 2006년 200만 달러(약 23억원), 2008년 300만 달러(34억 원), 2010년 1000만 달러(114억 원)의 당첨금액을 챙겼다. 복권당첨금액만 총 232억 원이다.

미국 텍사스대 샌디 노만 교수에 따르면 한 사람이 복권에 4번 당첨될 확률은 1/(18×1024)로, 1000조 년에 1번 일어나는 경우라고 한다. 이렇게 낮은 당첨확률 때문에 누리꾼 사이에서 그녀가 복권을 조작했을 것이라는 복권조작설이 흘러나왔다.

누리꾼들은 그녀가 미국의 명문인 스탠퍼드대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녀가 복권에 연속으로 당첨되는 방법을 고안했거나 교묘한 방법을 이용해 조작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최근 당첨된 3장의 복권이 한 종류의 즉석복권이고, 같은 지역에서 샀다는 점 때문에 조작설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하지만 복권의 발행지인 텍사스복권위원회 대변인 바비 헤이스는 “복권당첨이 조작될 가능성은 없다” 며 “우리는 매우 철저한 시스템으로 복권을 검증한다” 고 밝혀 조작설을 일축했다. 현재 전문가들이 긴서의 복권당첨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11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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