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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동물의 멸종을 계산하는 수학공식

동물 멸종

멸종위기의 동물이 정말 멸종될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는 수학공식이 등장했다. ‘세이프’라 부르는 이 공식은 호주 아델라이드대와 제임스쿡대의 연구팀이 미국 생태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생태환경학 프론티어’3월 30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

세이프 공식은 두 상용로그 값의 차로 매우 간단하다. log10(현재 남아 있는 동물의 개체 수) - log10(멸종되지 않는 최소한의 개체 수)다. 개체의 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멸종 여부를 결정하는 최소의 개체 수는 경험적으로 5000마리다. 즉 남아 있는 동물의 개체 수가 5000마리보다 적을 경우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포유류는 95종이다. 이들 포유류를 세이프 공식에 적용시켜 본결과 1/5에 해당하는 동물은 멸종에 다다랐으며, 1/2은 보존이 어려울 정도의 개체만 남았다. 멸종위기동물 중 하나인 자바코뿔소의 개체 수는 40~60마리, 뉴질랜드 올빼미앵무의 개체 수는 120마리다. 이같은 동물은 멸종을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델라이드대의 코리 브래드쇼 교수는 멸종 가능성의 여부를 알게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세이프 공식을 통해 멸종을 막을 수 있는 동물에 연구를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브래드쇼 교수는 세이프 공식이 멸종을 예측하는 가장 좋은 지수로 사용될 것이라며 세이프 공식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판다, 백두산 호랑이, 드릴개코원숭이(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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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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