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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터넷 검색엔진 회사 구글이 수학계에 통큰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구글이 앞으로 5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개최를 돕기 위해 100만 유로(약 15억 원)를 기부했다고 1월 20일 발표했다.

피터 배런 구글 대외협력팀장은 “구글의 검색엔진에 쓰이는 알고리듬과 e메일 서비스에 쓰이는 기술처럼 구글이 하는 모든 일에는 수학이 기본이 된다”며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지원해 세계 수학 영재들의 축제를 돕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구글(Google)이라는 이름 역시 10의 100제곱을 가리키는 ‘구골(googol)’에서 따온 것이다.

구글의 지원을 받는 IMO는 전세계 고등학생이 수학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해마다 열린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대회에는 97개국 517명이 참가했다. 올해 7월에는 네덜란드에서, 내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