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학 영재들이 모이는 ‘2010 국제수학경시대회(IMC)’에서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6학년 김지호, 김성윤, 방제준 군과 박현정 양이 팀 부문 최우수상(그랜드 챔피언)을 받았습니다. 포철지곡초팀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도 팀 부문 2등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캐나다와 오스트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나이지리아, 싱가포르 등 세계 24개국이 출전했습니다. 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수학 영재 1050명이 참가한 가운데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팀 부문과 개인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김지호 군은 “러시아 수학 교수가 지도하는 수학 시간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다뤄 봤기 때문에 제시된 문제를 자신 있게 풀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IMC는 지난 1997년 창설돼 매년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