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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방언 억양부터 단어까지 천차만별!

“ ᄒᆞᆫ저옵서예~."
무슨 뜻인지 바로 알겠나요? 제주에서 ‘어서 오세요’라는 뜻이에요. 지역마다 조금씩 말과 어법이 다른 ‘방언’을 써요. 충청도에서는 “뭐여” 하나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고, 전라도에서는 단어가 안 떠오를 때 마법의 단어 ‘거시기’를 대신 채워 넣어요. 말 하면 앵무새, 머랭앵무 특파원이 지역마다 다른 신기한 말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지금부터 전국 방언 여행을 떠나 볼까요?

 


사투리는 지역에서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을 가리킨데이.
근디 표준어도 여러 지역 말 중 하나니께 여러 지역 말을 뜻하는 방언이라고 말하는 게 맞데이~.

방언 억양부터 단어까지 천차만별!

머랭앵무가 방언을 취재한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어요. 신기하게도 서로 다른 지역에서 똑같은 제보가 왔어요. 바로 ‘블루베리 스무디’! 지역마다 억양이 확연히 달랐죠. 요즘은 방언을 쓰는 아이돌도 인기인데, 
방언이 왜 인기인지 방언이 지역마다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 캡처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멤버가 경상도 방언을 쓰고 있어요.

 

방언은 표준어와 비교할 때 억양과 어미, 단어에서 차이를 보여요. 억양의 차이는 경상과 강원 방언에서 두드러져요. 2018년 소셜 미디어 X에서 경상도 사람인지 확인하는 실험이라며 ‘블루베리 스무디 읽기’가 유행했어요. 경상도에서는 글자마다 음높이가 달라지면서 특유의 멜로디를 만들기 때문이에요.

 


말끝에 붙는 어미와 단어도 지역마다 달라요. 충청도에서는 말끝에 ‘~겨, ~여, ~유’가 어미로 붙어요. 제주도에서는 지금 하는 일인지, 앞으로 할 일인지에 따라 어미가 달라요. ‘가고 있어’는 ‘감서’, ‘가겠어’는 ‘가크라’라고 해요. 부추도 충청도전라도경상도에서는 ‘정구지’, 제주도에서는 ‘세우리’,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분추’라고 해요.

 


최근에는 지역의 개성과 문화를 보여 주는 방언을 쓰는 아이돌이 인기예요.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경상도 출신 멤버들이 방언으로 대화하는 영상은 8월 기준 조회 수가 무려 870만 회를 넘었어요.

 


유필재 울산대 교수는 “틀에 박힌 아이돌 모습보다 친구와 대화하듯 방언을 쓰는 모습이 대중에게 새로워 보인 것”이라고 전했어요. 

 


신지영 고려대 교수는 “방언을 보존하고자 하는 다양한 정책으로 대중이 방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경상도와 서울·경기 방언의 억양 차
경상도에서는 첫 글자의 음을 낮게 시작하고 바로 뒤에 있는 글자의 음이 높아지면서 강하게 말해요. 어미는 아래로 떨어뜨리죠. 
반면 서울과 경기도 말은 글자마다 억양 차이가 거의 없고, 질문할 때만 어미의 음을 살짝 높이는 편이에요.
▲AI 생성 이미지(ChatGPT)
 

 

 

전국 일주 방언 도전기! 

방언이라면 자신 있다는 머랭앵무! 전국을 돌며 직접 써먹어 보기로 했어요. 상황에 맞게 방언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요?

 

 

전국

카페에 간 머랭앵무, 앞사람이 시킨 ‘블루베리 스무디’ 억양이 심상치 않아요. 어느 지역 방언일까요?

① 서울·경기  ② 전라도  ③ 경상도
 

 

강원도

강원도 부추전 맛집! 강원도에서 ‘부추’를 일컫는 방언은 몇 개일까요?

① 2개  ② 3개  ③ 4개

 

대전

대전 빵집, 고로케를 고른 머랭앵무가 “이거 맞아요?”라고 물었어요. 충청 방언으로 ‘그렇다’는 뜻이 아닌 말은 뭘까요?
① 겨  ② 기여  ③ 안겨

 

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에서 공영자전거를 빌려 탄 머랭앵무. 자전거 이름이 경상도 방언으로 ‘타봤니?’라는 뜻이래요!
① 타슈  ② 타반나  ③ 타랑께

 

전남 광주

광주 택시, 길이 꽉 막히자 기사님이 한마디했어요.

① 아방  ② 거시기  ③ 멜랑꼴리

 

제주도

제주에서 해녀 체험 중.
멀리 있는 해녀를 부르자, 이렇게 답했어요.

① 가크라!  ② 갑니더!  ③ 간당께!

 

정답

전국

③번, 경상도는 음높이 변화가 커요. 서울·경기는 음높이 변화가 거의 없고, 전라도는 말끝을 늘이는 편이죠.

 

강원도

①번, 2개! 부추는 평창에서 ‘씨개이’, 원주와 양양에서는 ‘분추’라고 불러요. ‘정구지’는 주로 경상도·충청도·전라도 일부, ‘솔’은 전라도, ‘세우리’는 제주도에서 쓰는 방언이에요.

 

대전

③번, 안겨! ‘겨’와 ‘기여’는 ‘맞아’라는 뜻이지만 ‘안겨?’는 정반대로 ‘아니야?’예요.

 

부산 기장군

②번, ‘타슈’는 대전의, ‘타랑께’는 전남광주의 공영자전거 이름이에요. 타슈는 ‘요’에 충청도 지역의 어미인 ‘유’를 붙인 말이고, 타랑께는 전라도 지역의 어미인 ‘-랑께’를 붙인 말이에요.

 

전남광주

②번, 거시기! 딱 맞는 말이 안 떠오를 때 뭐든 채워 넣는 전라도 만능 단어예요. 길이 막혀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이죠! ‘아방’은 제주도 말로 ‘아버지’라는 뜻이에요.


 

제주도

①번, 제주에서는 ‘갈게’를 ‘가크라’라고 해요. 제주에서 ‘-크’가 붙으면 ‘~할게’를 나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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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 (17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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