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라면의 면발은 왜 꼬불꼬불한가요?
하세안(app**)
국수나 스파게티 면은 곧은 모양이지만 라면의 면발은 꼬불꼬불하게 구부러져 있어요. 면발 한 가닥의 길이는 40cm 정도예요. 라면 한 봉지에는 약 100가닥의 면발이 들어가요. 이 면을 모두 이은 길이는 무려 40m로, 아파트 13층 정도의 높이예요. 면을 꼬불꼬불하게 만들면 이렇게 긴 면도 봉지 안에 모두 담을 수 있지요.
꼬불꼬불한 면발은 라면을 3분 만에 골고루 익게 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냄비에 물을 넣고 가열하면 냄비 바닥의 물 분자는 열에너지를 얻어 활발하게 움직여요. 그러면 냄비 바닥의 물 분자 사이의 거리가 멀어져, 부피가 커진 냄비 바닥의 물이 위로 올라가요. 반대로 냄비 위쪽의 물은 아래로 내려가지요. 이 과정이 반복되면 냄비 안에 담긴 물 전체의 온도가 올라가 물이 끓게 돼요. 라면의 꼬불꼬불한 면발 사이에는 공간이 있어 움직이는 물 분자들이 잘 드나들어요. 그러면 열이 면 전체에 고르게 전달돼 짧은 시간 안에 라면이 익지요.
면발이 꼬불꼬불하면 라면이 유통되면서 부서지는 일도 줄일 수 있어요. 길고 곧은 면은 흔들리거나 눌리면 쉽게 부러지지만, 꼬불꼬불한 면은 면발 사이에 공간이 있어 외부의 충격을 분산시키기 때문이에요. 꼬불꼬불한 면은 라면의 맛을 더해 주기도 해요. 라면을 집어 올리면 면발의 굴곡 사이에 국물이 고여요. 그래서 라면을 먹을 때는 국물의 감칠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답니다.
지우개는 어떻게 글씨를 지우나요?
정서윤(ros**)
연필심과 샤프심의 주성분은 흑연이에요. 흑연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으로 결합한 판이 여러 층으로 겹쳐 있는 물질이에요. 판과 판 사이는 결합하는 힘이 약해요. 그래서 연필이나 샤프를 사용할 때마다 흑연 층이 떨어져 나가며 종이 표면에 달라붙어 글씨가 써져요.
글씨가 적힌 종이에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우개를 문지르면 마찰력이 생겨요. 마찰력은 맞닿은 두 물체의 표면이 서로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을 방해하는 힘이에요. 종이에 붙어 있던 흑연 입자는 마찰력 때문에 떨어져 나가면서 지우개에 달라붙어요.
그런데 볼펜으로 쓴 글씨는 지우개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아요. 볼펜은 흑연이 아니라 잉크로 종이 표면에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에요. 잉크는 물이나 기름, 염료 등 여러 화학 물질이 섞여 만들어져요. 잉크 입자는 흑연과 달리 종이를 구성하는 섬유질 사이에 스며들기 때문에 지우개의 마찰력으로도 떼어내기 어려워요.
지우개로 지울 수 있는 볼펜도 있어요. 이 볼펜에는 온도가 높아지면 투명해지는 잉크가 들어 있어요. 여느 볼펜처럼 글씨를 쓰고 지우개로 지우면, 마찰력 때문에 순간적으로 열이 발생하면서 잉크가 투명해져 글씨가 지워지는 것처럼 보이지요. 이 볼펜으로 글씨를 쓰고 지운 종이를 영하 10℃ 이하의 차가운 곳에 두면 글씨가 다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순식간에 답해줌!
Q.팝콘플래닛의 이름은 왜 팝콘플래닛인가요? 우현우(woo**)
A. 팝콘플래닛은 팝콘처럼 톡톡 튀는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태어난 가상 세계예요. 지금은 알파카인 포카, 카멜레온인 카롱이가 팝콘플래닛을 지키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