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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멍탐정 인간 되기 대작전] 도사의 초능력은 어디까지?!

    고개를 갸웃거리던 명탐정은 도사를 의심했다. 
    그러자 도사가 당당하게 말했다.
    “그럼, 다른 초능력을 보여 주겠소!”
     

     

     

    “아, 당신 가방에 수갑이 들어있군요. 맞죠?”
    도사는 명탐정의 가방 속에 든 수갑을 알아맞혔다.
    “그거야, 초능력이 아니어도 우리가 탐정이니 얼마든지 추측할 수 있죠.”
    명탐정이 의심하며 말했다.
    “그 수갑으로 나의 다른 초능력을 보여 주겠소.”
    도사가 손짓하자 명탐정이 가방에서 수갑을 꺼냈다.
    “그 수갑을 내 두 손목에 채우고, 저 밧줄을 가져다가 수갑 찬 팔 사이에 끼우시오. 그리고 내가 도망 못 가게, 밧줄의 두 끝을 단단히 잡으시오.”
    명탐정은 도사가 시키는 대로 했다.
    “자, 이제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겠소.”
    그렇게 말한 도사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1분도 채 되지 않아 나왔다. 도사는 수갑을 여전히 차고 있었다. 그런데 도사의 두 팔 사이에 있던 밧줄은 그새 사라지고 없었다.
    “어떻게 수갑 밖으로 밧줄을 빼낸 거죠? 수갑 열쇠는 소장님이 가지고 계시잖아요?”
    이 프로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나는 다시 도사를 향해 ‘왈왈왈’ 짖어댔다. 수갑 밖으로 밧줄 빼내는 것은 마술 속임수만 알면 가능했다.
     

     

     

     

    잠시 뒤, 전동 휠체어를 탄 청년이 마을로 들어와 도사에게 다가왔다.
    “도사님! 제발, 초능력으로 제 몸을 고쳐 주세요. 소문 듣고 강원도에서 찾아왔습니다.”
    청년은 고개를 숙이며 도사에게 사정했다.
    “음. 10년 전에 차 사고로 허리를 다쳤군요.”
    도사가 단숨에 허리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았다.
    “맞습니다, 도사님! 하반신 마비로 설 수도, 걸을 수도 없습니다. 제발, 저를 걷게 해주세요.”
    청년은 거의 울면서 말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은 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멀리서 찾아왔으니, 성의를 봐서 이번 한 번만 고쳐 주겠소.”
    도사가 손을 들어 전동 휠체어에 앉아 있는 청년의 머리에 손바닥을 댔다.
    “이얍!”
     

     

    도사가 기합을 넣자, 청년의 머리가 확 젖혀졌다. 곧 도사가 일어나라고 하자, 청년이 조심스럽게 휠체어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청년의 곧바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청년이 다시 몸을 일으켰다. 청년은 다리를 후들후들 떨며 힘겹게 일어섰다.
    “와! 보세요! 다, 다리가 움직여요.”
    청년이 소리 지르며 비틀비틀 몇 걸음을 걸었다.
    “와! 도사님의 초능력 진짜 대단해요!”
    이장이 박수를 쳤다. 하지만 코를 킁킁거리며 청년의 주변을 맴돌던 나는 금방 청년이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청년은 걷지 못하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절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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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7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3호) 정보

    • 황세연
    • 에디터

      손인하
    • 일러스트

      이혜림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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