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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통합과학 교과서] 홍수를 뚫고, 출근 대작전!

다람쥐 기자가 출근하고 있을 때, 갑자기 비가 거세게 쏟아지며 도로가 잠기기 시작했어요. 과연 다람쥐 기자와 편집부원들은 무사히 출근할 수 있을까요?

 

 

 

[통합과학 개념 이해하기]

빅데이터로 홍수 대비한다!

 

홍수는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비가 많이 내리거나 강물이 불어나 주변 지역이 물에 잠기는 자연재해를 말해요.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는 비가 얼마나 내리는지 파악하는 강우량 자료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모아 홍수위험지도를 만들어요.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말해요. 문자, 영상, 위치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포함하지요. 홍수위험지도는 홍수로 인해 하천이 넘치거나 도심이 침수되는 상황을 컴퓨터로 예측해, 어느 지역이 얼마나 깊게 물에 잠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예요.


홍수위험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얼마나 비가 많이 오는지 알아야 해요. 실시간 강우량 데이터는 기상위성, 기상레이더, 강우량계와 같은 종합관측자료를 통해 얻어요. 기상위성은 땅에 있는 장비가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곳까지 구름의 이동을 관측하고, 집중호우가 내리는 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요. 기상레이더는 돔 안의 거대한 안테나로 대기 중에 전자기파를 쏜 뒤, 전자기파가 빗방울에 부딪혀 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해요. 이를 통해 비가 어디에, 얼마나 강하게 내리는지 분석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강우량계는 특정 지점에 내린 비의 양을 측정해요.


하수관로의 용량, 지형 자료 등도 분석해야 해요. 하수관로는 사람들이 사용한 물과 빗물을 모아 하수처리시설이나 하천, 바다로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땅속에 묻어둔 관을 뜻해요. 만약 강물의 높이가 높아져 하수관로가 빗물을 충분히 흘려보내지 못하면, 물이 하수관로를 거슬러 올라와 맨홀 밖으로 넘칠 수 있어요. 역류한 물이 동네 지형을 따라 어느 방향으로 흘러 어디를 얼마나 침수시키는지 확인해야 홍수위험지도를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홍수위험지도는 내비게이션 및 지도 앱과 연동돼 운전자에게 홍수 경보 및 위험 구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수 있어요.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침수될 위험이 큰 지역에,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한 시설을 만드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답니다. 

 

 

 

[통합과학 넓히기]

침수 지역을 피하는 안전 대피로 등장!

 

우리나라는 재난 상황에 대피할 수 있는 재난 대피소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운동장, 체육관 등이 대표적인 재난 대피소입니다. 하지만 재난이 발생했을 때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깝고 안전한 대피소를 바로 찾기는 쉽지 않아요. 2026년 5월 14일, 충청남도 AI데이터정책관실 데이터분석팀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취약 계층의 사람들이 홍수를 피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안전 대피로를 만들었다고 밝혔어요. 취약 계층은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계층으로,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을 말해요. 


분석팀은 대피로를 만들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만든 홍수위험지도와 충청남도 안에 있는 재난 대피소, 취약 계층의 주소지 데이터 등을 이용했어요. 분석팀은 15개 시와 군 전역을 대상으로 총 1만 2917개의 취약 계층 주소지를 출발지로, 재난 대피소 5547개를 도착지로 설정했어요. 그런 뒤, 컴퓨터 모의실험 프로그램을 이용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다섯 군데 뽑았어요. 이때 홍수위험지도에 나온 침수가 예상되는 길은 제외했지요.


그 결과, 분석팀은 대피할 수 있는 길을 총 4만 9635건 찾아냈어요. 평균적인 대피 거리는 1891.3m였어요. 다만 보령시는 2964.5m, 계룡시는 2611.8m, 논산시는 2445.5m로 대피 거리가 너무 멀었지요. 그래서 시와 군에서 대피로를 사전에 안내하거나 대피소를 추가로 만드는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어요.


분석팀은 이 안전 대피로를 시와 군에 공유해, 홍수로 인한 대피 계획을 세울 때 활용할 계획입니다. 충청남도 전승현 AI데이터정책관은 “홍수위험지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만들어 낸 안전 대피로가 올여름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➊ 홍수위험지도의 모습. 제일 침수가 덜 된 곳은 노란색, 가장 침수가 많이 된 곳은 보라색으로 표시됐다.

 

▲충청남도청
➋ 안전 대피로 지도의 모습. 침수를 피해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준다.

 

▲충청남도청
➌ 홍수로 인해 침수된 충청남도 공주시의 공산성 모습. 안전 대피로는 이러한 침수 지역을 피해 가는 길을 알려 준다.

 

▲동아 DB
➍ 임시 재난 대피소의 모습. 취약 계층은 침수 지역을 피해 재난 대피소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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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3호) 정보

  • 손인하
  • 디자인

    김연우
  • 일러스트

    박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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