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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멍탐정 인간 되기 대작전] 다이아몬드를 훔친 도둑은?!

     

    빰빠라밤 빰빰빰 빰빠라밤!
    희귀 바이올린을 훔쳐 망가트린 범인과 공범을 붙잡아 멍 탐정인 나는 ‘인간 되기’ 점수를 획득했다. 곧 또 하나의 사건이 들어왔다. 우리 탐정들은 이번엔 보석 가게로 출동했다. 
     

     

     

    어젯밤 황금만이 나보석의 보석 가게를 찾았다. 나보석이 진열대 위에 1cm 크기의 값비싼 다이아몬드 원석을 늘어놓는 순간, 갑자기 전기가 나가 깜깜해졌다. 나보석은 전등 스위치를 찾으러 가다 황금만과 몸을 부딪혔다. 곧 불이 켜졌다. 그런데 진열대에서 다이아몬드들이 사라졌다. CCTV에는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다.
    용의자는 황금만뿐이었다. 경찰은 그의 몸까지 철저히 수색했고, 삼켰을 가능성을 고려해 병원에서 엑스레이까지 찍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없었다.
    우리 탐정들은 정전 직전의 CCTV 영상을 살폈다. 자세히 보니 나보석의 옷차림이 사건이 벌어진 어젯밤과 달랐다.
    “어젯밤 입었던 옷이 아니네요?” 
    이 프로가 이를 눈치채고 말했다.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때 용의자 황금만 씨가 실수로 내 옷에 커피를 쏟았습니다. 황금만 씨가 옷을 세탁해 주겠다며 가져갔습니다.”
     

     

     

     

    탐정들이 시끄럽게 문을 두드리자 황금만이 문을 열었다. 황금만의 손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커피로 더러워진 나보석의 옷은 세탁기 안에 있었지만, 주변 어디에도 다이아몬드 원석은 없었다.
    “집 안을 조사해도 되겠습니까?”
    명탐정이 정중하게 물었다.
    “뭐라고요?”
    황금만이 말했다. 테이블 위의 오래된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꽤 컸다. 그 소음 때문에 황금만은 명탐정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듯했다.
    “집 안을 수색하겠다고요!”
    명탐정이 큰 소리로 다시 말했다.
    “난 어젯밤 경찰서에서 엑스레이까지 찍었어요. 물론 무혐의로 풀려났죠. 내가 훔쳤다면 경찰이 이미 찾아냈을 거예요. 귀찮게 하지 마세요.”
    황금만이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핑계를 댔다.
    “찾아보고 없으면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 프로가 황금만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헛고생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세요. 나는 선풍기 앞에서 시원한 음료나 마시고 있죠.”
    황금만은 포기했다는 태도로 말했다. 나와 탐정들은 선풍기부터 살폈다. 저렇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이 거슬렸다. 선풍기를 끄고, 구석구석 살폈지만 다이아몬드 원석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어항, 화분 속 흙, 소파 밑 등 곳곳을 꼼꼼히 봤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원석들은 나오지 않았다.
    “탐정님들! 제 집을 털 생각이세요? 이제 그만 돌아가시죠!”
    그때, 황금만의 손이 축축했던 사실이 떠올랐다.
    ‘우리가 오기 직전, 황금만은 손이 왜 젖었을까? 아! 설마?’
    멍 탐정인 나는 다이아몬드 원석이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점을 깨닫고, 있는 힘껏 짖었다. 
    “왈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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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1호) 정보

    • 황세연
    • 에디터

      손인하
    • 일러스트

      이혜림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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