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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멍탐정 인간 되기 대작전] 정체를 들킨 나몰랑의 발뺌

    탐정들은 재빨리 밖으로 나갔다. 변장한 나몰랑이 화장실 창문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곧장 나몰랑을 붙잡았다. 나몰랑은 샤워할 것처럼 우리를 속인 것이었다.

     

     

    나몰랑은 빨랫줄에서 점퍼를 걷어 입고, 화장실 창문으로 도망가려던 차였다. 탐정들은 붙잡힌 사람의 가짜 수염을 떼고 뿔테 안경과 가발을 벗겼다. 역시 나몰랑이었다. 변장한 나몰랑이 실내에서 두꺼운 장갑을 끼고 있었던 것도 손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나몰랑은 끝까지 발뺌했다.
    “이 별장에 온 것은 설 연휴를 즐기기 위해서고, 혼자 살기가 너무 무서워서 남자로 변장한 거예요. 연구소에서 도난 사건이 있었던 날에 거기 없었다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어요.”
    나몰랑은 우리 탐정들에게 휴대전화 속 영상을 보여줬다. 서울에서 찍은 동영상이었다. 나몰랑의 뒤에 서울시의회 시계탑이 있었고 시곗바늘이 5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잘 들어보세요.”
    나몰랑이 볼륨을 높이자 나몰랑 옆의 두 여자가 대화하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들으셨죠? 도난 사건이 있었던 설 연휴 전날 오후 5시, 저는 연구소와 멀리 떨어진 서울시의회 근처에 있었습니다.”
    동영상은 거리의 플래카드를 보여주며 끝났다. 그 순간 멍 탐정인 나는 짖지 않을 수 없었다.
    “왈왈왈!”

     

     

     

    나몰랑은 계속 범인이 아니라고 발뺌했다.
    “변장과 거짓말을 한 게 무슨 범죄 증거란 말입니까? 나를 범인으로 몰아가니, 말을 꾸며댈 수밖에 없었어요.”
    사건의 결정적 증거는 나몰랑이 추리과학연구소에서 훔친 데이터가 들어있는 메모리카드였다. 그것을 찾아야 했다.
    탐정들은 나몰랑이 숨어 있던 별장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메모리카드를 찾을 수 없었다.
    “저기 CCTV가 있어요.”
    이 프로가 천장에서 작은 CCTV를 찾아냈다. 하지만 그 CCTV는 동영상이 아니라 30초마다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 장치였다.
    CCTV는 산장의 거실을 30초마다 찍고 있었다. 그러다 2시간 전 쯤 사진에 결정적인 장면이 찍혀 있었다. 나몰랑이 메모리카드를 작은 금속 상자에 넣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20분 전에 금속 상자가 사라졌다. 우리 탐정들이 별장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들겨대자 나몰랑이 재빨리 상자를 감춘 것이다.

     

     

     

    이 프로가 단서가 될 만한 사진을 몇 장 골라 인쇄했다. 그때 나몰랑이 갑자기 달려들어 CCTV 저장장치의 삭제 버튼을 눌렀다. 이 프로와 명탐정이 나몰랑을 제지했지만 늦었다. 순식간에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어 버렸다.
    이제 이 프로가 인쇄해 놓은 사진 4장만 남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나몰랑과 탐정들이 몸싸움할 때 뒤죽박죽 섞이고 말았다. 나몰랑이 어느 상자에 메모리카드를 숨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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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3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5호) 정보

    • 황세연
    • 에디터

      손인하
    • 일러스트

      이혜림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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