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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4컷 뉴스] 문어의 빨판을 본뜬 로봇 등장!

해양 생물인 문어의 다리엔 수백 개의 빨판이 있어요. 문어는 이 빨판을 이용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주변을 탐색해 먹이를 잡아요. 문어 다리 하나에는 4000만 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습니다. 이 신경세포들은 뇌까지 감각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도 빨판 근육을 자유롭게 움직여요. 덕분에 뇌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더 빠르게 주변의 물건을 잡을 수 있지요.


5월 14일,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공학 수학 및 기술학교 연구팀은 문어 빨판의 신경계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은 로봇을 제작해 공개했어요. 이 로봇은 4개의 다리가 있고, 다리에는 빨판들이 붙어 있어요. 빨판은 실리콘으로 된 조그마한 컵 모양이에요. 로봇의 빨판 안에는 주변에 있는 물건을 잘 빨아들이는 펌프가 있어, 주변 물건을 딱 붙게 만들지요. 


빨판 안에는 압력 센서가 있습니다. 압력 센서는 로봇이 물건의 접촉을 감지하고, 물건을 당기는 힘을 통해 그 물건이 얼마나 무겁고 잡기 힘들지를 계산해 물건을 잡아 올리도록 했어요. 문어 빨판의 신경세포처럼 이 센서를 통해 각 물체를 들어올리는 데 필요한 힘을 바로 계산했지요.


이 로봇은 산업계 등에서 제품을 집는 로봇으로 활용될 거예요. 연구팀은 “물에서 탐사하거나 산업에서 물건을 드는 등 주변 상황이 복잡해 빠른 판단이 필요할 때 로봇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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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2호) 정보

  • 손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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